박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 방문…35일 만의 외부일정

입력 2016.12.01 (14:03) 수정 2016.1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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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박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35일 만의 현장 행보

박근혜 대통령이 1일(오늘)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반에 서문시장 화재 현장에 도착해 15분간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서문시장 상인 여러분들은 제가 힘들 때마다 늘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 현재 상황에서 여기 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불의의 화재로 큰 아픔을 겪고 계시는데 찾아뵙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서 오게됐다"고 말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피해 상인을 만나서 직접 손을 잡고 위로를 전하고 싶었지만 진화 작업과 화재 감식반의 현장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만 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래 머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서울로 올라오는 차안에서 울었다고 경호팀이 전한 내용을 소개했다.

피해지역 지원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경제수석에게 관계부처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임시시장 개설, 운영자금 지원 등 시장 상인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대구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있었던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발생한 큰 불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불로 시장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소방관 2명이 다쳤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대구 방문 일정 때 각각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고비가 닥칠 때마다 찾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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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연관기사] ☞ [뉴스9] 박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35일 만의 현장 행보 박근혜 대통령이 1일(오늘)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반에 서문시장 화재 현장에 도착해 15분간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서문시장 상인 여러분들은 제가 힘들 때마다 늘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 현재 상황에서 여기 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불의의 화재로 큰 아픔을 겪고 계시는데 찾아뵙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서 오게됐다"고 말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피해 상인을 만나서 직접 손을 잡고 위로를 전하고 싶었지만 진화 작업과 화재 감식반의 현장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만 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래 머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서울로 올라오는 차안에서 울었다고 경호팀이 전한 내용을 소개했다. 피해지역 지원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경제수석에게 관계부처가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임시시장 개설, 운영자금 지원 등 시장 상인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대구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통령이 외부 일정을 소화한 것은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있었던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35일 만이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발생한 큰 불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불로 시장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소방관 2명이 다쳤다.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직전과 지난해 9월 대구 방문 일정 때 각각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등 정치적 고비가 닥칠 때마다 찾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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