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특검,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윤석열 검사 특검팀 파견 요청

입력 2016.12.01 (15:03) 수정 2016.12.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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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윤석열 특검 합류…첫 수사는 ‘재단 모금’

'최순실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검사를 특검팀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특검은 오늘(1일) 법무부와 검찰에 윤석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파견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윤 검사는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후배라서 강권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된 윤 검사가 복수심에 수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건 영화에나 나올 얘기"라며 "그런 사람이라면 뽑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윤 검사는 제 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댓글부대'를 만들어 개입한 의혹을 수사했던 특별수사팀을 이끌었다.

윤 검사는 당시 검찰 수뇌부의 반대에도 국정원을 압수수색하고 직원을 체포하면서, 내부 보고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다. 특별수사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과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서울고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검사는 "수사팀에 외압이 심각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윤 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서울 출신의 윤 검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중수부 1·2과장 등을 거쳤다.

박 특검은 또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의 만남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통화는 했다"면서 "검사와 수사관 등 특검팀의 구성이 이루어진 뒤에 만남을 갖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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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1 15:03:51
    • 수정2016-12-01 21:35:2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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