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4월 퇴진 여야 합의 없어”

입력 2016.12.05 (10:07) 수정 2016.12.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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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與 탄핵 동참해야”…“퇴진 시점 빨리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오늘), "박 대통령의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여야 합의가 없다면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로지 민심과 양심에 따라 탄핵 대열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주말 230여만 명의 촛불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주권자로서 단호한 명령 내렸다"며. "대통령의 3차 담화에 이은 새누리당의 4월 퇴진론을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장에서 웃음기는 사라지고, 준엄하고 서릿발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더 뜨겁게, 더 강하게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즉각 탄핵을 촉구하고 있었다"면서 "정치권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이런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국의 미래를 가를 운명의 한주가 시작됐다. 닷새간 탄핵의 시계점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양심을 겨눌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대표는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이 이기는 탄핵 총력 체제로 돌입하겠다"고 선언하고, "야권 공조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탄핵 찬성 합동 의원총회를 통해 비상한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한 추 대표는 "국정농단의 정점은 김기춘"이라며, "검찰은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엔 김기춘 전 실장의 범죄모의가 낱낱이 적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 친박계를 겨냥해 "대통령의 배후세력에 대해 일부 언론이 '친박 9인회'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게 맞다면 최순실에 이은 제2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은 친박이 만든 혼돈과 '간신의 나라'에 대해 이게 나라냐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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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與 탄핵 동참해야”…“퇴진 시점 빨리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오늘), "박 대통령의 4월 퇴진에 대한 여야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여야 합의가 없다면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로지 민심과 양심에 따라 탄핵 대열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주말 230여만 명의 촛불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주권자로서 단호한 명령 내렸다"며. "대통령의 3차 담화에 이은 새누리당의 4월 퇴진론을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장에서 웃음기는 사라지고, 준엄하고 서릿발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더 뜨겁게, 더 강하게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즉각 탄핵을 촉구하고 있었다"면서 "정치권은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이런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한국의 미래를 가를 운명의 한주가 시작됐다. 닷새간 탄핵의 시계점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양심을 겨눌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대표는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이 이기는 탄핵 총력 체제로 돌입하겠다"고 선언하고, "야권 공조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탄핵 찬성 합동 의원총회를 통해 비상한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한 추 대표는 "국정농단의 정점은 김기춘"이라며, "검찰은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영한 전 수석의 비망록엔 김기춘 전 실장의 범죄모의가 낱낱이 적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 친박계를 겨냥해 "대통령의 배후세력에 대해 일부 언론이 '친박 9인회'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게 맞다면 최순실에 이은 제2의 국정농단으로, 국민은 친박이 만든 혼돈과 '간신의 나라'에 대해 이게 나라냐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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