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탄핵 동참해야”…“퇴진 시점 빨리 밝혀야”

입력 2016.12.05 (12:02) 수정 2016.12.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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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한 세몰이에 나서며 새누리당 비박계를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하면서 탄핵 표결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탄핵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가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세몰이에 나섭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주말 230여 만 촛불은 새누리당의 내년 4월 퇴진론을 거부한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릴레이 연설을 비롯해 야권 합동 의원총회 등을 통해 탄핵 가결을 위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민심과 양심에 따라 탄핵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호소하며 대여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약속하더라도 탄핵해야 한다면서 이미 촛불 민심과 분노가 대통령의 국정 복귀를 용납하지 않을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어 중앙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김동철 의원을 인준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 동참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은 오늘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에 대한 박 대통령의 즉각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등 탄핵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여당 친박계 일각에선 비주류의 탄핵 표결 참여 결정을 비판하면서 탄핵안 표결시 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 중진 의원 협의체는 당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추천 논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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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탄핵 동참해야”…“퇴진 시점 빨리 밝혀야”
    • 입력 2016-12-05 12:03:43
    • 수정2016-12-05 13:21:43
    뉴스 12
<앵커 멘트>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은 탄핵안 가결을 위한 세몰이에 나서며 새누리당 비박계를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하면서 탄핵 표결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탄핵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가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세몰이에 나섭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주말 230여 만 촛불은 새누리당의 내년 4월 퇴진론을 거부한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릴레이 연설을 비롯해 야권 합동 의원총회 등을 통해 탄핵 가결을 위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민심과 양심에 따라 탄핵 대열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호소하며 대여 압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약속하더라도 탄핵해야 한다면서 이미 촛불 민심과 분노가 대통령의 국정 복귀를 용납하지 않을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이어 중앙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김동철 의원을 인준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안 표결 동참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은 오늘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에 대한 박 대통령의 즉각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등 탄핵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여당 친박계 일각에선 비주류의 탄핵 표결 참여 결정을 비판하면서 탄핵안 표결시 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 중진 의원 협의체는 당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추천 논의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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