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나오는 총수들…쟁점은?

입력 2016.12.06 (06:11) 수정 2016.12.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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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상 처음으로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열립니다.

일부 총수들은 청문회에 대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 연습까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각 그룹별로 어떤 쟁점이 다뤄질지, 송형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청문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 그룹입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100억 원 가까운 돈을 직접 지원한 배경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연관성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다른 재벌 그룹들에 대해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관련해 대가성 의혹이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면세점 추가 발표가 있었다는 점에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K 최태원 회장에게는 자신의 특별사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면세점 허가와 관련해 청탁이 오갔는지가 쟁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J 손경식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청탁한 것 아닌지, 이미경 부회장이 청와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 관련 회사들에 특혜를 준 현대차 정몽구 회장에게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에서 갑자기 물러난 한진 조양호 회장과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은 적 있는 한화 김승연 회장도 최순실 씨와 접촉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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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나오는 총수들…쟁점은?
    • 입력 2016-12-06 06:12:36
    • 수정2016-12-06 0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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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사상 처음으로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열립니다.

일부 총수들은 청문회에 대비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의 연습까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각 그룹별로 어떤 쟁점이 다뤄질지, 송형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청문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 그룹입니다.

최순실 씨 일가에 100억 원 가까운 돈을 직접 지원한 배경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연관성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다른 재벌 그룹들에 대해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관련해 대가성 의혹이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면세점 추가 발표가 있었다는 점에 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K 최태원 회장에게는 자신의 특별사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면세점 허가와 관련해 청탁이 오갔는지가 쟁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J 손경식 회장은 이재현 회장의 사면을 청탁한 것 아닌지, 이미경 부회장이 청와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 관련 회사들에 특혜를 준 현대차 정몽구 회장에게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에서 갑자기 물러난 한진 조양호 회장과 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은 적 있는 한화 김승연 회장도 최순실 씨와 접촉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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