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호성 녹음파일 녹취록’ 분석 착수

입력 2016.12.08 (19:06) 수정 2016.12.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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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출범 후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도 열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의 통화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와 각각 통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철(최순실 게이트 특검보) : "녹음파일은 증거물 인수 관계로 현재 넘겨받지 못하였으나 다만 인계받은 기록 속에 녹음파일에 관한 녹취록은 있었습니다."

특검팀은 이 녹취록을 분석해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과정 등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 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출범 후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도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사무실 입주 등 준비 사항을 확인하고 파견 인력 확보와 기록 검토 등 수사 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차 파견검사 10명과 특별수사관 40명의 인선 작업도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유출 문건이 담긴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놓고 다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태블릿 PC는 최 씨 소유가 아니라며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고, 검찰은 최 씨 소유가 확실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16억여 원의 후원금 지원을 삼성그룹에 강요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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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정호성 녹음파일 녹취록’ 분석 착수
    • 입력 2016-12-08 19:07:22
    • 수정2016-12-08 19: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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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출범 후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도 열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의 통화 녹취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와 각각 통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이규철(최순실 게이트 특검보) : "녹음파일은 증거물 인수 관계로 현재 넘겨받지 못하였으나 다만 인계받은 기록 속에 녹음파일에 관한 녹취록은 있었습니다."

특검팀은 이 녹취록을 분석해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과정 등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 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출범 후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도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사무실 입주 등 준비 사항을 확인하고 파견 인력 확보와 기록 검토 등 수사 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차 파견검사 10명과 특별수사관 40명의 인선 작업도 오늘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유출 문건이 담긴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놓고 다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태블릿 PC는 최 씨 소유가 아니라며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고, 검찰은 최 씨 소유가 확실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16억여 원의 후원금 지원을 삼성그룹에 강요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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