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0m 앞 거리까지 1차 행진·집회

<앵커 멘트>

7차 촛불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송금한 기자, 촛불 행렬 지금은 어디까지 이동했습니까?

<리포트>

네, 촛불을 든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민들이 1차 행진을 시작해 이 곳 청운동사무소 앞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통령 즉각 퇴진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청와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걸어서 2, 3분이면 청와대에 도착할만큼 가까운 거리인데요.

제가 있는 곳에서 100m 더 들어간 효자치안센터 앞에도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동시에 효자로와 삼청로로 시민들이 행진해 청와대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부터 곳곳에서 사전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과 민주노총과 전국 농민 등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국정 개입 사태 관련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기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가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집회를 갖은 뒤 대학로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 모임인 '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 측 추산 5만 명이 모였는데요.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고 '탄핵 무효'나 '국회 해산' 등을 외쳤습니다.

청와대 인근 집회, 비교적 질서 있는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집회 후, 저녁 7시 반부터 2차 행진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