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당일 시술 없었다”…의혹 부인

입력 2016.12.14 (23:03) 수정 2016.12.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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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14일)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의료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대통령 주치의와 자문의들은, 참사 당일, 시술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 원장이자 '비선진료'를 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재 원장.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오전 진료를 마친 뒤 골프장으로 갔다며 부인합니다.

<인터뷰> 김영재(성형의원 원장) : "(4월 16일) 오전에 PRP 시술한 다음에 골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국회에) 톨게이트 카드 사용 내역 그 다음에 동반자의 진술을 (제출했습니다.)"

다른 의사가 시술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며 발을 뺐습니다.

김상만과 정기양 두 전 대통령 자문의도 세월호 참사 당일엔 시술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기양(전 청와대 자문의) : "세월호 참사 당일은 저는 광주에서 열린 피부과 학회에 참석 중이었고..."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전 간호장교는 다른 진료는 없었지만 당일 오전 부속실에 가글액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보라(전 청와대 간호장교) : "부속실 직원한테 전달했고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당일에 전달한 것은 가글만 입니다."

이와 관련해 필러 시술을 할 때 가글액이 많이 쓰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의료용 가글은 주로 필러를 할 때 많이 쓴다고 합니다. 입이 마비가 돼서 양치를 못할 때..."

이런 가운데, 오늘(14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국방부를 통해 22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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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청문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의료 시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대통령 주치의와 자문의들은, 참사 당일, 시술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 원장이자 '비선진료'를 한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재 원장.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오전 진료를 마친 뒤 골프장으로 갔다며 부인합니다.

<인터뷰> 김영재(성형의원 원장) : "(4월 16일) 오전에 PRP 시술한 다음에 골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국회에) 톨게이트 카드 사용 내역 그 다음에 동반자의 진술을 (제출했습니다.)"

다른 의사가 시술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며 발을 뺐습니다.

김상만과 정기양 두 전 대통령 자문의도 세월호 참사 당일엔 시술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기양(전 청와대 자문의) : "세월호 참사 당일은 저는 광주에서 열린 피부과 학회에 참석 중이었고..."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전 간호장교는 다른 진료는 없었지만 당일 오전 부속실에 가글액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보라(전 청와대 간호장교) : "부속실 직원한테 전달했고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당일에 전달한 것은 가글만 입니다."

이와 관련해 필러 시술을 할 때 가글액이 많이 쓰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의료용 가글은 주로 필러를 할 때 많이 쓴다고 합니다. 입이 마비가 돼서 양치를 못할 때..."

이런 가운데, 오늘(14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국방부를 통해 22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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