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테러 추정’ 화물차 돌진…수십 명 사상

입력 2016.12.20 (06:10) 수정 2016.12.20 (0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이 크리스마스 장터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사고가 난 곳이 베를린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앞 크리스마스 장터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19일 저녁 8시 쯤, 대형 화물트럭 한 대가 장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베를린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사고 당시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었는데요.

느닷없는 트럭의 돌진으로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이미 며칠전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이 화물차에는 두 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 명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하고, 나머지 한 명은 도주하다 조금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가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을 돌진해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와 유사점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베를린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추가 테러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를린서 ‘테러 추정’ 화물차 돌진…수십 명 사상
    • 입력 2016-12-20 06:11:32
    • 수정2016-12-20 09:37: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이 크리스마스 장터를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사고가 난 곳이 베를린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카이저 빌헬름 교회 앞 크리스마스 장터인데요.

현지 시각으로 19일 저녁 8시 쯤, 대형 화물트럭 한 대가 장터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베를린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사고 당시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고 있었는데요.

느닷없는 트럭의 돌진으로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사고가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또 이미 며칠전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장터를 겨냥한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던 이 화물차에는 두 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 명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하고, 나머지 한 명은 도주하다 조금전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사고가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을 돌진해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와 유사점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베를린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등 추가 테러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