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운명은?…오늘 추진방향 발표

입력 2016.12.27 (07:22) 수정 2016.12.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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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지, 교육부가 오늘 추진 방향을 발표합니다.

예정대로 내년 새학기부터 국정교과서를 사용할 지 아니면 국정화 시행을 1년 연기할 지 결정됩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오늘(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언제부터, 어떻게 학교 현장에 적용할 지 발표합니다.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입니다.

교육부는 공개 이후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3천 8백 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는데 교과서 내용에 대한 것이 천 6백여 건이었고 2천 여 건은 국정화 찬반 등의 의견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내년 3월 새학기부터 국정교과서를 중·고등학교에서 쓰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사학계와 교육 현장의 반대 여론이 크고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화 추진 동력까지 떨어져 예정대로 할 지, 적용을 1년 연기할 지 고심해 왔습니다.

이준식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웹사이트 의견 수렴 결과 찬성이 30%, 반대가 60%라며 여러가지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교육부 장관 고시를 통해 국정화 시기를 2018년 3월로 '1년 연기' 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적용되지만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과목에 한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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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운명은?…오늘 추진방향 발표
    • 입력 2016-12-27 07:33:23
    • 수정2016-12-27 08: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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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지, 교육부가 오늘 추진 방향을 발표합니다.

예정대로 내년 새학기부터 국정교과서를 사용할 지 아니면 국정화 시행을 1년 연기할 지 결정됩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오늘(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언제부터, 어떻게 학교 현장에 적용할 지 발표합니다.

지난달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입니다.

교육부는 공개 이후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3천 8백 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는데 교과서 내용에 대한 것이 천 6백여 건이었고 2천 여 건은 국정화 찬반 등의 의견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는 당초 내년 3월 새학기부터 국정교과서를 중·고등학교에서 쓰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사학계와 교육 현장의 반대 여론이 크고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화 추진 동력까지 떨어져 예정대로 할 지, 적용을 1년 연기할 지 고심해 왔습니다.

이준식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웹사이트 의견 수렴 결과 찬성이 30%, 반대가 60%라며 여러가지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교육부 장관 고시를 통해 국정화 시기를 2018년 3월로 '1년 연기' 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적용되지만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과목에 한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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