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연초부터 잇따라 인상

입력 2017.01.04 (06:38) 수정 2017.01.04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AI 여파 등으로 식탁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연초부터 공공요금 인상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 등 대내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요인은 길수록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과 인천 송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본요금이 2,500원이었지만, 지금은 2,650원으로 150원 올랐습니다.

여기에 거리 비례제가 도입돼 종점까지 갈 경우엔 600원을 추가해 3,250원을 내야 합니다.

<인터뷰> 이종선(인천시 부평구) : "너무 많이 올랐죠. 백 원 2백 원 오른 것도 아니고. 5, 6백 원이 오른 거니까요. 공공요금만 계속 올라가니까. 서민들은 그냥 타고 다닐 수밖에 없죠."

종량제 쓰레기봉투값도 올랐습니다.

서울 대부분 자치구에서 한 장에 440원 하던 20ℓ짜리 봉투가 새해부터 490원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미(서울시 용산구) : "주부들은 살 때도 가격표 똑같은 걸 봐도 50원 더 싼 걸 사게 되는데 이런 거는 소모품이잖아요. 뭐 이런 것까지 올려서 받나. 다른 것도 다 오르는데."

제주도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고, 세종시는 7월부터 봉투값을 200원 올리기 했습니다.

상하수도 요금도 오릅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하수도 요금을 1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내후년까지 매년 10%씩 계속 인상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도 등 상당수 자치단체도 상하수도 요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대구에 이어 부산도 지하철 요금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연말 라면값 인상과 최근의 계란값 폭등,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까지 오르고 있어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요금 연초부터 잇따라 인상
    • 입력 2017-01-04 06:41:35
    • 수정2017-01-04 07:13: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AI 여파 등으로 식탁 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연초부터 공공요금 인상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 등 대내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 요인은 길수록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역과 인천 송도를 오가는 광역버스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본요금이 2,500원이었지만, 지금은 2,650원으로 150원 올랐습니다.

여기에 거리 비례제가 도입돼 종점까지 갈 경우엔 600원을 추가해 3,250원을 내야 합니다.

<인터뷰> 이종선(인천시 부평구) : "너무 많이 올랐죠. 백 원 2백 원 오른 것도 아니고. 5, 6백 원이 오른 거니까요. 공공요금만 계속 올라가니까. 서민들은 그냥 타고 다닐 수밖에 없죠."

종량제 쓰레기봉투값도 올랐습니다.

서울 대부분 자치구에서 한 장에 440원 하던 20ℓ짜리 봉투가 새해부터 490원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미(서울시 용산구) : "주부들은 살 때도 가격표 똑같은 걸 봐도 50원 더 싼 걸 사게 되는데 이런 거는 소모품이잖아요. 뭐 이런 것까지 올려서 받나. 다른 것도 다 오르는데."

제주도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고, 세종시는 7월부터 봉투값을 200원 올리기 했습니다.

상하수도 요금도 오릅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하수도 요금을 1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내후년까지 매년 10%씩 계속 인상한다는 방침입니다.

경기도와 충청도 등 상당수 자치단체도 상하수도 요금을 일제히 올렸습니다.

대구에 이어 부산도 지하철 요금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연말 라면값 인상과 최근의 계란값 폭등,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까지 오르고 있어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