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사둔 달걀, ‘신선도 확인’ 어떻게?

입력 2017.01.04 (21:25) 수정 2017.01.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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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 값이 계속 오르면서 필요량 보다 넉넉하게 사두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걱정입니다.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이 셋 엄마가 달걀을 풀어 마들렌 빵을 만듭니다.

간식에, 반찬으로, 달걀은 만능 재료입니다.

달걀값이 오른다니 한 달 전쯤 30개들이 세 판을 샀고, 아직 30개쯤 남았습니다.

<인터뷰> 조희정(경기도 수원시) : "얼마만큼 신선한지 잘 모르니까 아무래도달걀 깨면서 항상 눈여겨 보게 되고..."

AI 방역 조치로 농가에 일주일씩 묶였다 반출되기도 하고, 유통 단계도 거쳐야 해서 달걀 신선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신선한 달걀, 어떻게 구별할까요.

찬물에 소금을 풀고 산 지 한 달이 된 달걀과 이틀 된 달걀을 넣어봤습니다.

오래된 달걀은 똑바로 서는데, 신선한 달걀은 옆으로 눕습니다.

<인터뷰> 신수경(청정원 센터장) : "계란도 호흡을 하면서 오래 될수록 그 안에 공기가 차면서 오래된 계란들은 이렇게 점차 서거나 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는 달걀을 깬 뒤 노른자에 이쑤시개를 꽂아봤습니다.

한 달 된 달걀은 이쑤시개 무게조차 지탱 못 합니다.

깨자마자 흰자, 노른자 모두 퍼져 버립니다.

수분 상당량이 증발해 점성을 잃어버린 탓입니다.

달걀을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는 느낌이 비교적 크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또 살 때부터 실온에 있던 것보다 냉장 보관된 것을 사는 게 좋습니다.

대개 대형마트 유통기한은 25일 정도인데, 유통기한 표기가 업자 자율인 만 껍데기에 산란 날짜가 찍혀 있는 달걀을 사면 보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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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사둔 달걀, ‘신선도 확인’ 어떻게?
    • 입력 2017-01-04 21:26:29
    • 수정2017-01-05 08: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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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걀 값이 계속 오르면서 필요량 보다 넉넉하게 사두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걱정입니다.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이 셋 엄마가 달걀을 풀어 마들렌 빵을 만듭니다.

간식에, 반찬으로, 달걀은 만능 재료입니다.

달걀값이 오른다니 한 달 전쯤 30개들이 세 판을 샀고, 아직 30개쯤 남았습니다.

<인터뷰> 조희정(경기도 수원시) : "얼마만큼 신선한지 잘 모르니까 아무래도달걀 깨면서 항상 눈여겨 보게 되고..."

AI 방역 조치로 농가에 일주일씩 묶였다 반출되기도 하고, 유통 단계도 거쳐야 해서 달걀 신선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신선한 달걀, 어떻게 구별할까요.

찬물에 소금을 풀고 산 지 한 달이 된 달걀과 이틀 된 달걀을 넣어봤습니다.

오래된 달걀은 똑바로 서는데, 신선한 달걀은 옆으로 눕습니다.

<인터뷰> 신수경(청정원 센터장) : "계란도 호흡을 하면서 오래 될수록 그 안에 공기가 차면서 오래된 계란들은 이렇게 점차 서거나 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는 달걀을 깬 뒤 노른자에 이쑤시개를 꽂아봤습니다.

한 달 된 달걀은 이쑤시개 무게조차 지탱 못 합니다.

깨자마자 흰자, 노른자 모두 퍼져 버립니다.

수분 상당량이 증발해 점성을 잃어버린 탓입니다.

달걀을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는 느낌이 비교적 크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겁니다.

또 살 때부터 실온에 있던 것보다 냉장 보관된 것을 사는 게 좋습니다.

대개 대형마트 유통기한은 25일 정도인데, 유통기한 표기가 업자 자율인 만 껍데기에 산란 날짜가 찍혀 있는 달걀을 사면 보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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