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매몰 2명 중 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1.08 (12:03) 수정 2017.01.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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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일어난 서울 종로구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오전 발견됐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남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 종로구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근로자 60살 김 모 씨가 오늘 오전 7시쯤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19시간 반 만입니다.

<녹취> 전영환(서울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포크레인 뒷부분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발견 당시) 맥박이 없는 것은 확인이 됐습니다. 의식도 없고..."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와 함께 매몰된 근로자 49살 조 모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굴착기가 1층에서 벽을 부수다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김 씨와 조 씨가 굴착기와 함께 지하로 떨어져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소방당국은 30년이 넘은 건물이 굴착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손으로 콘크리트 조각들을 들어내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특히, 건물이 지하 3층까지 일부 무너진 것을 추가 확인 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다음달까지 철거를 마친 뒤, 관광호텔을 신축할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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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 현장 매몰 2명 중 1명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7-01-08 12:04:02
    • 수정2017-01-08 12:09:57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일어난 서울 종로구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2명 가운데 1명이 오늘 오전 발견됐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남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 종로구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근로자 60살 김 모 씨가 오늘 오전 7시쯤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19시간 반 만입니다.

<녹취> 전영환(서울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포크레인 뒷부분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발견 당시) 맥박이 없는 것은 확인이 됐습니다. 의식도 없고..."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와 함께 매몰된 근로자 49살 조 모 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전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굴착기가 1층에서 벽을 부수다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김 씨와 조 씨가 굴착기와 함께 지하로 떨어져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소방당국은 30년이 넘은 건물이 굴착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손으로 콘크리트 조각들을 들어내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특히, 건물이 지하 3층까지 일부 무너진 것을 추가 확인 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다음달까지 철거를 마친 뒤, 관광호텔을 신축할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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