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기온 ‘뚝’…다시 한겨울 추위

입력 2017.01.08 (21:15) 수정 2017.0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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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며칠 간은 한낮에 외투가 필요 없을 정도로 포근해서, 바깥 활동 하기 좋으셨죠.

하지만 오늘(8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에 내일(9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서,당분간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겨울인데도 공원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포근한 날씨에 옷차림은 한층 가벼워져 반팔 차림까지 눈에 띕니다.

따뜻한 날씨가 반갑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눈썰매장은 눈이 녹아 맨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대환(서울시 관악구) : "눈이 좀 적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날씨 따뜻해서 다같이 가족 나들이 하긴 좋았던 것 같아요."

대전에선 계절을 착각한 봄꽃이 피었습니다.

봄의 상징 개나리가 노란 자태를 드러내고, 목련도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듯 합니다.

오늘(8일) 광주와 대구의 낮 기온은 15도 가까이 올라 3월 하순의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밤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겨울비가 지나고 나면 날씨는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9일)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수요일엔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녹취> 이경희(기상청 예보관) : "그동안 따뜻했던 날씨에 비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상층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이번 추위가 일주일가량 길게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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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그친 뒤 기온 ‘뚝’…다시 한겨울 추위
    • 입력 2017-01-08 21:17:29
    • 수정2017-01-09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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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며칠 간은 한낮에 외투가 필요 없을 정도로 포근해서, 바깥 활동 하기 좋으셨죠. 하지만 오늘(8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에 내일(9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서,당분간 겨울다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겨울인데도 공원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포근한 날씨에 옷차림은 한층 가벼워져 반팔 차림까지 눈에 띕니다. 따뜻한 날씨가 반갑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눈썰매장은 눈이 녹아 맨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대환(서울시 관악구) : "눈이 좀 적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날씨 따뜻해서 다같이 가족 나들이 하긴 좋았던 것 같아요." 대전에선 계절을 착각한 봄꽃이 피었습니다. 봄의 상징 개나리가 노란 자태를 드러내고, 목련도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듯 합니다. 오늘(8일) 광주와 대구의 낮 기온은 15도 가까이 올라 3월 하순의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밤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겨울비가 지나고 나면 날씨는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9일)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수요일엔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녹취> 이경희(기상청 예보관) : "그동안 따뜻했던 날씨에 비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상층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이번 추위가 일주일가량 길게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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