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월호 7시간’ 답변서 제출…헌재 “보완해야”

입력 2017.01.10 (12:01) 수정 2017.01.10 (1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세 번째 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손서영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측이 재판부가 요구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관련 답변서를 오늘 제출했군요?

<답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오늘 오전 변론 시작에 앞서 재판부가 요구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헌재는 지난달 22일 탄핵심판 1차 준비절차 기일에서 대통령측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답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변론에서 제출된 답변서와 관련해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인지 시점 등 요청 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다며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대리인단 측은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인지 시점과 김장수 실장과의 통화 기록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추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신문이 예정돼 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은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이 18일 형사재판 일정 이후로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점을 감안해 강제 구인하는 대신 오는 19일 오전 10시 재소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증인신문 등을 마치고 오전 재판은 휴정했고 오후2시부터 속개됩니다.

재판부는 오후2시 신문이 예정된 안종범 전 수석도 불출석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안 전수석과 최순실 씨가 모두 불출석의사를 밝힌 만큼 이어지는 재판에서 강제구인할지, 아니면 재소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법원에서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되고 있죠?

<답변>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대표 한 모 씨를 협박해 지분을 넘기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차 씨는 재판에서 최순실 씨 등과 공모해 광고사를 뺏으려 한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협박이나 강요한 바가 없다는 게 차 씨 측의 주장인데요.

이와 함께 최순실 씨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박근혜 대통령 등과 공모해 KT 등의 광고를 몰아준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다만 허위 직원 급여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업체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1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는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답변서 제출…헌재 “보완해야”
    • 입력 2017-01-10 12:03:49
    • 수정2017-01-10 12:11:29
    뉴스 12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세 번째 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손서영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측이 재판부가 요구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관련 답변서를 오늘 제출했군요?

<답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오늘 오전 변론 시작에 앞서 재판부가 요구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헌재는 지난달 22일 탄핵심판 1차 준비절차 기일에서 대통령측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답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변론에서 제출된 답변서와 관련해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인지 시점 등 요청 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다며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대리인단 측은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인지 시점과 김장수 실장과의 통화 기록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추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신문이 예정돼 있던 정호성 전 비서관은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이 18일 형사재판 일정 이후로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점을 감안해 강제 구인하는 대신 오는 19일 오전 10시 재소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증인신문 등을 마치고 오전 재판은 휴정했고 오후2시부터 속개됩니다.

재판부는 오후2시 신문이 예정된 안종범 전 수석도 불출석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안 전수석과 최순실 씨가 모두 불출석의사를 밝힌 만큼 이어지는 재판에서 강제구인할지, 아니면 재소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법원에서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진행되고 있죠?

<답변>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대표 한 모 씨를 협박해 지분을 넘기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차 씨는 재판에서 최순실 씨 등과 공모해 광고사를 뺏으려 한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협박이나 강요한 바가 없다는 게 차 씨 측의 주장인데요.

이와 함께 최순실 씨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박근혜 대통령 등과 공모해 KT 등의 광고를 몰아준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다만 허위 직원 급여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업체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1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는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