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곧 소환…윗선 정조준

입력 2017.01.15 (21:03) 수정 2017.01.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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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의 중요한 또다른 축이지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질문>
손서영 기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실무자급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니까 이제 그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도 곧 부르겠군요?

<답변>
네, 지난 1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차관 등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실무자급 수사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두 사람은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나올 가능성이 큰데요.

적용될 혐의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조 장관의 경우 그동안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고 하다가 지난 9일 청문회에서 말을 바꿔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있는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질문>
내일(16일) 있을 탄핵심판 증인 심문에 최순실 씨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특검에서도 소환할 계획이죠?

<답변>
네, 지난주 변론에 최순실 씨가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헌법재판소가 증인이 계속해서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구인하겠다는 강수를 두면서 내일(16일)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최 씨가 변호인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에 신문이 예정된 안종범 전 수석 역시 출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관심은 두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신문에 응할지입니다.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사실상 증언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헌재는 내일(16일) 변론에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검찰 수사 기록 등을 증거로 채택할지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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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조윤선 곧 소환…윗선 정조준
    • 입력 2017-01-15 21:04:05
    • 수정2017-01-15 2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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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의 중요한 또다른 축이지요,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질문>
손서영 기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실무자급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니까 이제 그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도 곧 부르겠군요?

<답변>
네, 지난 12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차관 등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실무자급 수사는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특검팀은 이번 주 중 윗선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두 사람은 피의자 신분으로 불려나올 가능성이 큰데요.

적용될 혐의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입니다.

조 장관의 경우 그동안 "블랙리스트를 본 적이 없다"고 하다가 지난 9일 청문회에서 말을 바꿔 위증 혐의로도 고발됐습니다.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있는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질문>
내일(16일) 있을 탄핵심판 증인 심문에 최순실 씨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특검에서도 소환할 계획이죠?

<답변>
네, 지난주 변론에 최순실 씨가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헌법재판소가 증인이 계속해서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구인하겠다는 강수를 두면서 내일(16일)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최 씨가 변호인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2시에 신문이 예정된 안종범 전 수석 역시 출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관심은 두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신문에 응할지입니다.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윤전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해 사실상 증언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헌재는 내일(16일) 변론에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거나 증언을 거부할 경우 검찰 수사 기록 등을 증거로 채택할지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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