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오늘 소환 통보…불응시 체포영장

입력 2017.01.21 (06:12) 수정 2017.0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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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를 오늘 오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이번에도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본격 수사에 나선 직후인 지난달 24일 특검에 소환된 최순실 씨.

이후 한 달이 지날 동안 단 한 번도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 지난 4일에는 정신적 충격, 9일에는 탄핵심판 출석과 재판 준비 등을 소환을 거부하는 이유로 들었습니다.

최 씨는 헌법재판소에 나와 "검찰과 특검에서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를 오늘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측에서 받은 뇌물에 대한 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뇌물액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뇌물수수 부분, 그 부분부터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오후 최 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했습니다.

최 씨에 대한 소환 통보와 황 전무에 대한 조사 모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 수사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변호인) : "특검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검팀은 최순실 씨가 이번에도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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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오늘 소환 통보…불응시 체포영장
    • 입력 2017-01-21 06:16:03
    • 수정2017-01-21 0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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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를 오늘 오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이번에도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본격 수사에 나선 직후인 지난달 24일 특검에 소환된 최순실 씨.

이후 한 달이 지날 동안 단 한 번도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달 27일에는 건강상의 이유, 지난 4일에는 정신적 충격, 9일에는 탄핵심판 출석과 재판 준비 등을 소환을 거부하는 이유로 들었습니다.

최 씨는 헌법재판소에 나와 "검찰과 특검에서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를 오늘 오전 10시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측에서 받은 뇌물에 대한 조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뇌물액수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뇌물수수 부분, 그 부분부터 조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오후 최 씨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했습니다.

최 씨에 대한 소환 통보와 황 전무에 대한 조사 모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 수사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최 씨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경재(최순실 변호인) : "특검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검팀은 최순실 씨가 이번에도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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