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구속

입력 2017.01.21 (12:03) 수정 2017.0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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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구속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증 혐의입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 발부는 영장실질심사부터 발부까지 17시간의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던 두 사람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그대로 수감됐습니다.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지난 17일 특검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지시하고 주도했다고 보고 관련 의혹들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영장이 발부되면서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범죄라고 밝힌 만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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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구속
    • 입력 2017-01-21 12:04:36
    • 수정2017-01-21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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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구속됐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부관광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증 혐의입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 발부는 영장실질심사부터 발부까지 17시간의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던 두 사람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그대로 수감됐습니다.

조윤선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앞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지난 17일 특검에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관리를 지시하고 주도했다고 보고 관련 의혹들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영장이 발부되면서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범죄라고 밝힌 만큼,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개입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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