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8차변론…김종·차은택·이승철 증인신문

입력 2017.01.23 (06:07) 수정 2017.01.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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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여덟 번째 재판이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광고감독 차은택 씨,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차례로 이뤄집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여덟 번째 재판을 엽니다.

오전 10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이어, 오후 2시에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집니다.

김종 전 차관과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와의 인연으로 정부 인사 등에 개입하고 각종 문화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는 재판에 출석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두 사람의 이력서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모금 등과 관련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한 신문이 진행됩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최순실 씨 재판에 출석해 "청와대의 개입이 없었다면 재단 설립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전경련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국회 소추위원측은 오늘 출석할 세 명의 증인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수사기록 등으로 대체가능한 증인신청을 철회해 탄핵심판 진행 속도를 가능한 앞당기겠다는게 소추위원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미 채택한 증인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로 증인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변론에 출석하지 않아 오는 25일로 신문이 연기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새로운 주소를 파악하고, 오늘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낼 예정입니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의 경우 오늘 변론에서 증인 유지 여부와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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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23 0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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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여덟 번째 재판이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광고감독 차은택 씨,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차례로 이뤄집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여덟 번째 재판을 엽니다.

오전 10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 이어, 오후 2시에는 광고감독 차은택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집니다.

김종 전 차관과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와의 인연으로 정부 인사 등에 개입하고 각종 문화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는 재판에 출석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두 사람의 이력서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모금 등과 관련해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에 대한 신문이 진행됩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최순실 씨 재판에 출석해 "청와대의 개입이 없었다면 재단 설립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전경련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앞서 국회 소추위원측은 오늘 출석할 세 명의 증인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수사기록 등으로 대체가능한 증인신청을 철회해 탄핵심판 진행 속도를 가능한 앞당기겠다는게 소추위원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미 채택한 증인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로 증인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변론에 출석하지 않아 오는 25일로 신문이 연기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의 새로운 주소를 파악하고, 오늘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낼 예정입니다.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의 경우 오늘 변론에서 증인 유지 여부와 향후 일정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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