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방류’ 명태 동해로 돌아왔다

입력 2017.01.24 (06:55) 수정 2017.0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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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 생선 명태가, 동해안에서 씨가 마르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어린 명태들을 바다에 방류하는 사업이 추진돼 왔는데요.

이 명태들이 동해 바다에서 잘 자라고 있는게 확인돼 명태 자원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명태 만 5천 마리가 동해 바다에 방류되는 모습입니다.

자연산 명태에서 수정란을 얻어 부화시킨 인공 1세대 명탭니다.

이후 동해안에서 명태가 잡힐 때마다 방류한 명태인지 확인하는 추적 작업이 진행돼 왔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명태 60여 마리중 두 마리의 유전자가 방류한 명태의 유전자와 같은게 확인됐습니다.

방류한 명태들이 동해 바다에 잘 적응해 커가고 있는 것으로 명태 복원 계획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된 겁니다.

국내 연구진은 지난해 세계에서 최초로 명태 대량 양식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옥식(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서기관) : "앞으로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을 계속 진행하여 하루 빨리 국민들의 식탁에 우리 바다 명태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바다에서 씨가 마른뒤 한해 수입되는 명태는 4천억 원 어치, 동해에서 복원된 명태와 양식 명태가 수입 명태를 대체할 수 있단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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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수정 방류’ 명태 동해로 돌아왔다
    • 입력 2017-01-24 06:58:50
    • 수정2017-01-24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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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 생선 명태가, 동해안에서 씨가 마르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어린 명태들을 바다에 방류하는 사업이 추진돼 왔는데요.

이 명태들이 동해 바다에서 잘 자라고 있는게 확인돼 명태 자원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명태 만 5천 마리가 동해 바다에 방류되는 모습입니다.

자연산 명태에서 수정란을 얻어 부화시킨 인공 1세대 명탭니다.

이후 동해안에서 명태가 잡힐 때마다 방류한 명태인지 확인하는 추적 작업이 진행돼 왔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명태 60여 마리중 두 마리의 유전자가 방류한 명태의 유전자와 같은게 확인됐습니다.

방류한 명태들이 동해 바다에 잘 적응해 커가고 있는 것으로 명태 복원 계획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된 겁니다.

국내 연구진은 지난해 세계에서 최초로 명태 대량 양식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옥식(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서기관) : "앞으로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을 계속 진행하여 하루 빨리 국민들의 식탁에 우리 바다 명태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바다에서 씨가 마른뒤 한해 수입되는 명태는 4천억 원 어치, 동해에서 복원된 명태와 양식 명태가 수입 명태를 대체할 수 있단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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