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더블루K 업무에 靑 수시 관여”

입력 2017.02.09 (12:02) 수정 2017.02.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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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열두 번째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최순실 씨 소유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 K 조성민 전 대표가 오늘 출석했죠?

<리포트>

네, 오전 10시부터 조 전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시작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재판에서 증언한 대로 더블루 K의 실소유주는 최순실 씨라고 주장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어떻게 인지했느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질문에 회사 업무에 청와대 인사들이 수시로 관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최 씨로부터 K스포츠재단의 자회사 개념으로 더블루 K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실제 노승일과 박헌영 등 재단 직원이 더블루K로 매일 출근했다고도 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삼성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의 찬성 압력을 행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 지시가 있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오후 증인 신문이 예정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출석요구서 송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출석 의사를 밝히는 연락도 현재까지 없습니다.

고 씨가 불출석할 경우 국회 측이 대체 증인으로 신청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과장에 대한 신문이 이어집니다.

앞서 국회 측은 추가로 채택된 증인 8명의 경우 심리 지연을 막기 위해 불출석시 재소환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요.

재판부는 오늘 증인 신문을 모두 마친 뒤 증거 채택을 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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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민 “더블루K 업무에 靑 수시 관여”
    • 입력 2017-02-09 12:04:43
    • 수정2017-02-09 13:16:28
    뉴스 12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열두 번째 변론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최순실 씨 소유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 K 조성민 전 대표가 오늘 출석했죠?

<리포트>

네, 오전 10시부터 조 전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시작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재판에서 증언한 대로 더블루 K의 실소유주는 최순실 씨라고 주장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어떻게 인지했느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질문에 회사 업무에 청와대 인사들이 수시로 관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최 씨로부터 K스포츠재단의 자회사 개념으로 더블루 K를 만들었다고 들었다며, 실제 노승일과 박헌영 등 재단 직원이 더블루K로 매일 출근했다고도 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삼성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의 찬성 압력을 행사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 지시가 있었는지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오후 증인 신문이 예정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출석요구서 송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출석 의사를 밝히는 연락도 현재까지 없습니다.

고 씨가 불출석할 경우 국회 측이 대체 증인으로 신청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박헌영 과장에 대한 신문이 이어집니다.

앞서 국회 측은 추가로 채택된 증인 8명의 경우 심리 지연을 막기 위해 불출석시 재소환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는데요.

재판부는 오늘 증인 신문을 모두 마친 뒤 증거 채택을 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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