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북부 강한 눈폭풍…결항 등 피해 속출

입력 2017.02.10 (06:16) 수정 2017.0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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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동북부에 올들어 가장 큰 눈이 내렸습니다.

뉴욕주 롱아이랜드와 보스톤 등에는 최고 4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학교과 관공서가 문을 닫고 2천7백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실베니아주에서 뉴잉글랜드까지, 미 동북부에 강한 눈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와 보스톤 등 일부 지역엔, 시속 80k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10센티미터의 눈이 쏟아져, 최대 4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6천만명이 눈폭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인터뷰> 리네(뉴욕 브롱스) : "눈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정말 무서웠어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어요."

맨해튼에선 50대 남자가 눈을 치우다 미끄러져 숨졌고, 뉴저지주에선 200여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대중교통이 두절되거나 지연되고, JFK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27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학교와 유엔 등 주요 관공서가 대부분 문을 닫은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눈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뉴욕 일대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큰 눈이 내린 겁니다. 센트럴파크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처럼 내린 눈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뉴욕 맨해튼) : "다니기 불편하긴 한데요, 정말 아름답잖아요, 이런 겨울왕국이 얼마나 자주 오겠어요."

맨해튼은 전날 최고 기온이 섭씨 16도까지 올라갔다, 하룻만에 2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밤이 되면, 보스톤 영하 10도 등 눈폭풍 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돼, 빙판길 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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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동북부 강한 눈폭풍…결항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7-02-10 06:20:10
    • 수정2017-02-10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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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동북부에 올들어 가장 큰 눈이 내렸습니다. 뉴욕주 롱아이랜드와 보스톤 등에는 최고 4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학교과 관공서가 문을 닫고 2천7백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실베니아주에서 뉴잉글랜드까지, 미 동북부에 강한 눈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와 보스톤 등 일부 지역엔, 시속 80k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10센티미터의 눈이 쏟아져, 최대 4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6천만명이 눈폭풍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인터뷰> 리네(뉴욕 브롱스) : "눈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정말 무서웠어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어요." 맨해튼에선 50대 남자가 눈을 치우다 미끄러져 숨졌고, 뉴저지주에선 200여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대중교통이 두절되거나 지연되고, JFK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 27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학교와 유엔 등 주요 관공서가 대부분 문을 닫은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눈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뉴욕 일대에는 올겨울 들어 가장 큰 눈이 내린 겁니다. 센트럴파크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처럼 내린 눈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데보라(뉴욕 맨해튼) : "다니기 불편하긴 한데요, 정말 아름답잖아요, 이런 겨울왕국이 얼마나 자주 오겠어요." 맨해튼은 전날 최고 기온이 섭씨 16도까지 올라갔다, 하룻만에 2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밤이 되면, 보스톤 영하 10도 등 눈폭풍 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돼, 빙판길 사고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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