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탄핵 심판 공방 격화

입력 2017.02.10 (12:06) 수정 2017.02.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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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시기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조속한 인용을 촉구했고 여권은 선동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헌정 질서를 조속히 복구하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라면서 조속한 탄핵 인용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해 버티기를 그만 두고 조속히 탄핵 심판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촛불민심을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않고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재의 조기 탄핵인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대처 등 민생 문제에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이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검찰에 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며, 새누리당도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기 탄핵 선고를 주장하며, 주말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하기로 한 것을 두고 "반의회적 선동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헌재를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이를 권력 장악 수단으로 삼는 세력은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진행되는 비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석해 대선 출마 여부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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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탄핵 심판 공방 격화
    • 입력 2017-02-10 12:10:48
    • 수정2017-02-10 1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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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시기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조속한 인용을 촉구했고 여권은 선동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헌정 질서를 조속히 복구하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라면서 조속한 탄핵 인용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해 버티기를 그만 두고 조속히 탄핵 심판에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촛불민심을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않고 박 대통령의 퇴진과 헌재의 조기 탄핵인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대처 등 민생 문제에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이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검찰에 넘기는 것은 맞지 않다며, 새누리당도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기 탄핵 선고를 주장하며, 주말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하기로 한 것을 두고 "반의회적 선동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헌재를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이를 권력 장악 수단으로 삼는 세력은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진행되는 비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석해 대선 출마 여부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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