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 집회

<앵커 멘트>

오늘 서울 도심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집회 세대결로 이어질 조짐입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5차 촛불집회가 오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6시부터 본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 대면 조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이달 말로 끝나는 특검 수사 기간 연장과 헌재의 조속한 탄핵 심판촉구합니다.

본 집회 이후에는 청와대와 총리 공관, 헌재 등으로 행진하며 박 대통령 퇴진과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를 주장합니다.

주최 측은 어제 오후부터 밤새 특검 사무실과 여의도 국회 등 서울 곳곳을 돌며 1박 2일 행진을 진행중입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12차 태극기 집회를 엽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주최측은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가 언론의 거짓 선동 때문이고, 각종 증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탄핵반대와 정치특검 해체를 주장할 예정입니다.

주최측과 관련된 단체들은 전세버스를 준비하는 등 이번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어제도 집회를 가진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오늘은 대한문 앞 집회 후 숭례문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