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총동원령 vs 태극기집회 참석

입력 2017.02.11 (06:14) 수정 2017.02.1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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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를 앞두고 정치권에 대결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렸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태극기 집회 참석으로 맞불을 놓을 태세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촛불집회에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탄핵 위기설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문재인 전 대표 등 대선 주자들도 모두 참석합니다.

헌재를 압박하지 말라는 비판에 대해선 지연전술을 펴는 대통령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소한의 도리라도 이행하라고 대통령을 압박하는 것이 어떻게 헌재 압박이 되겠습니까?"

국민의당은 촛불집회 참석을 자율에 맡겼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민주당과는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고연호(국민의당 대변인) :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집회 출석체크하는 오만을 저버리고 정치권의 의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헌재를 겁박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 내팽게치고 군중선동정치 총동원령 내리는 것이 반의회적 작태 아니고 뭐나."

그러면서도 소속 의원들의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참가는 막지 않아, 내일 상당수 새누리당 의원들이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 24명은 정치인들의 집회 참석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바른정당도 정치인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에 앞장서선 안된다며 민주당과 새누리당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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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집회 총동원령 vs 태극기집회 참석
    • 입력 2017-02-11 06:15:22
    • 수정2017-02-11 0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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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를 앞두고 정치권에 대결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렸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태극기 집회 참석으로 맞불을 놓을 태세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촛불집회에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탄핵 위기설을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문재인 전 대표 등 대선 주자들도 모두 참석합니다.

헌재를 압박하지 말라는 비판에 대해선 지연전술을 펴는 대통령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소한의 도리라도 이행하라고 대통령을 압박하는 것이 어떻게 헌재 압박이 되겠습니까?"

국민의당은 촛불집회 참석을 자율에 맡겼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민주당과는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고연호(국민의당 대변인) :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집회 출석체크하는 오만을 저버리고 정치권의 의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헌재를 겁박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 내팽게치고 군중선동정치 총동원령 내리는 것이 반의회적 작태 아니고 뭐나."

그러면서도 소속 의원들의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참가는 막지 않아, 내일 상당수 새누리당 의원들이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 24명은 정치인들의 집회 참석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바른정당도 정치인들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에 앞장서선 안된다며 민주당과 새누리당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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