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일주일…대통령, 헌재 출석 검토

입력 2017.02.12 (21:13) 수정 2017.02.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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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무산됐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둘러싸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 대통령 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분석하고 있는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지난 9일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되고 진전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지금까지도 상호 간에 접촉도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 없습니다."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특검이 가진 시간은 16일입니다.

특검은 이번 주를 대통령 대면조사 성사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대면조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청와대와 접촉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법원이 제3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중재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어제(11일)에 이어 오늘(12일)도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고 씨와 측근들이 사익을 챙기려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근거로 여론을 되돌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변론과 증거 채택을 요구할 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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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의 일주일…대통령, 헌재 출석 검토
    • 입력 2017-02-12 21:14:43
    • 수정2017-02-12 2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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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무산됐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둘러싸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 대통령 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분석하고 있는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팀은 지난 9일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되고 진전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지금까지도 상호 간에 접촉도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 어떻게 진행될 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 없습니다."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특검이 가진 시간은 16일입니다.

특검은 이번 주를 대통령 대면조사 성사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대면조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청와대와 접촉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법원이 제3자의 입장에서 적절한 중재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어제(11일)에 이어 오늘(12일)도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고 씨와 측근들이 사익을 챙기려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근거로 여론을 되돌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변론과 증거 채택을 요구할 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대통령이 헌재에 직접 출석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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