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체제 전환 …野 “당명 비판”

입력 2017.02.14 (19:07) 수정 2017.02.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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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이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란 당명 개정을 놓고 야당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바꾼 뒤 자숙모드를 벗어나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회수해갔던 의원들의 배지를 오늘 다시 돌려줬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책임과 미래라는 두 개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한번 전국을 다녀보겠습니다."

새 당사에 입주한 더불어민주당은 내일부터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정부 4년을 평가하는 책자를 발간키로 했고, 자유한국당이란 당명 교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국호를 당명에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감추기 위해서 국호를 동원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온당한 일입니까?"

주승용 원내대표도 자유한국당은 탄핵 위기에 놓인 박 대통령과 공동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며 이름만 바꿀게 아니라 반성과 회개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친박 의원들 태극기 집회 참석을 방치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비호하며 보수의 중심에 서겠다는 얄팍한 발상이자 진정성 없는 이중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자유한국당의 약칭으로 한국당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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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대선 체제 전환 …野 “당명 비판”
    • 입력 2017-02-14 19:09:37
    • 수정2017-02-14 1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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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이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란 당명 개정을 놓고 야당들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바꾼 뒤 자숙모드를 벗어나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회수해갔던 의원들의 배지를 오늘 다시 돌려줬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책임과 미래라는 두 개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한번 전국을 다녀보겠습니다."

새 당사에 입주한 더불어민주당은 내일부터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갑니다.

박근혜 정부 4년을 평가하는 책자를 발간키로 했고, 자유한국당이란 당명 교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국호를 당명에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감추기 위해서 국호를 동원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온당한 일입니까?"

주승용 원내대표도 자유한국당은 탄핵 위기에 놓인 박 대통령과 공동체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며 이름만 바꿀게 아니라 반성과 회개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친박 의원들 태극기 집회 참석을 방치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비호하며 보수의 중심에 서겠다는 얄팍한 발상이자 진정성 없는 이중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자유한국당의 약칭으로 한국당을 사용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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