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말레이 입국설…‘활주로이동’·‘복면위장’ 거론

입력 2017.02.21 (14:04) 수정 2017.0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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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병원에 경찰특공대…김정남 아들 김한솔 입국?

피살된 김정남 시신을 누구에게 인도할지를 두고 말레이시아와 북한이 대립하는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시신 인수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던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빠져 있는 데다, 그를 실제로 목격했다는 증언이나 보도도 나오지 않아 입국설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김한솔 입국설의 진원은 두 곳이다. 첫 번째 진원은 SNS를 통해 나돌았던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방문예고 메시지이고, 두 번째는 20일 마카오발 쿠알라룸푸르행 특정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들어 있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김한솔 방문 예고 SNS 메시지의 경우 발송자가 불분명한 데다, 현지 언론의 확인 결과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입국설의 신뢰도는 극히 낮아졌다.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비행기 도착 시각에 맞춰 공항에 대기하고 밤새워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앞을 지켰지만 그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김정남의 유족들이 신변안전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있고, 중국 당국이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밀하게 입국해 시신 인수 절차를 밟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그의 시신 인수를 돕고 있다면, 김한솔의 '쿠알라룸푸르 잠행설'은 현실성이 더욱 커진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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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솔 말레이 입국설…‘활주로이동’·‘복면위장’ 거론
    • 입력 2017-02-21 14:04:03
    • 수정2017-02-21 14:30:57
    국제

[연관 기사] [뉴스12] 병원에 경찰특공대…김정남 아들 김한솔 입국?

피살된 김정남 시신을 누구에게 인도할지를 두고 말레이시아와 북한이 대립하는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시신 인수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던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빠져 있는 데다, 그를 실제로 목격했다는 증언이나 보도도 나오지 않아 입국설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김한솔 입국설의 진원은 두 곳이다. 첫 번째 진원은 SNS를 통해 나돌았던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방문예고 메시지이고, 두 번째는 20일 마카오발 쿠알라룸푸르행 특정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들어 있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김한솔 방문 예고 SNS 메시지의 경우 발송자가 불분명한 데다, 현지 언론의 확인 결과 탑승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입국설의 신뢰도는 극히 낮아졌다.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비행기 도착 시각에 맞춰 공항에 대기하고 밤새워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 앞을 지켰지만 그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김정남의 유족들이 신변안전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있고, 중국 당국이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밀하게 입국해 시신 인수 절차를 밟고 있을 가능성은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그의 시신 인수를 돕고 있다면, 김한솔의 '쿠알라룸푸르 잠행설'은 현실성이 더욱 커진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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