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 대상자 98명 소재 파악 나섰다

입력 2017.02.21 (21:35) 수정 2017.02.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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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동을 학대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자 교육 당국이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불참한 어린이들을 전수조사했는데요,

어린이 90여 명의 소재와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경찰이 직접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이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7살 김 모 양은 예비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배 중인 부모와 함께 숨어지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48만 2천여 명 가운데 김 양처럼 행방이 불분명한 어린이는 모두 98명.

교육부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넘겨받은 경찰은 직접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정원(서울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 "가족관계 증명서, 주민등록 등본을 발부받아서 부모의 연락처 등 정보를 확인해서 아동의 소재를 추적해 나갑니다."

경기도가 5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2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이중국적자이거나, 주소를 옮긴 경우로 보이지만, 광주와 전남, 충북과 경북 등 4곳에선 어린이의 안전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인터뷰> 신익현(교육부 학교정책관) :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마지막 한 명까지 아동의 안전과 소재를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턴 초중등학생이 이틀 이상 결석할 경우, 학교가 강제적으로 학생의 집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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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입학 대상자 98명 소재 파악 나섰다
    • 입력 2017-02-21 21:37:14
    • 수정2017-02-21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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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동을 학대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자 교육 당국이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예비 소집에 불참한 어린이들을 전수조사했는데요,

어린이 90여 명의 소재와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경찰이 직접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이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7살 김 모 양은 예비소집일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배 중인 부모와 함께 숨어지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48만 2천여 명 가운데 김 양처럼 행방이 불분명한 어린이는 모두 98명.

교육부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넘겨받은 경찰은 직접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정원(서울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 "가족관계 증명서, 주민등록 등본을 발부받아서 부모의 연락처 등 정보를 확인해서 아동의 소재를 추적해 나갑니다."

경기도가 5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2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이중국적자이거나, 주소를 옮긴 경우로 보이지만, 광주와 전남, 충북과 경북 등 4곳에선 어린이의 안전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학대 정황이 발견되면,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인터뷰> 신익현(교육부 학교정책관) :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마지막 한 명까지 아동의 안전과 소재를 확인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턴 초중등학생이 이틀 이상 결석할 경우, 학교가 강제적으로 학생의 집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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