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통관’ 협정 발효…“무역 비용 14% 감소”

입력 2017.02.23 (12:29) 수정 2017.02.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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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간 무역 통관 업무를 빨리 이뤄지도록 목표로 한 WTO 무역원활화 협정이 회원국 2/3의 비준으로 발효됐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 무역 비용은 14% 정도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됐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무역기구 WTO의 무역원활화 협정이 회원국 2/3 이상인 112개국에서 비준돼 마침내 발효됐습니다.

지난 2013년에 합의 한 뒤 4년만에 발효된 것입니다.

이 다자간 협정은 국가간 통관 업무를 빨리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은 통관 규정을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관 당국은 서로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WTO은 이번 협정의 발효로 세계적으로 평균 14.3%의 무역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030년까지 세계 경제가 0.5% 성장하고 세계 무역량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호베르투 아제베두(WTO 사무총장) : "세계 무역 사상 이번 비준 발효는 가장 큰 개혁입니다. 이 협정으로 전세계 성장과 발전에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에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이 협정을 비준했습니다.

이번 협정 발효로 우리 나라 중소기업이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때 겪는 과도한 통관 절차와 비용 등의 문제점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 수출도 장기적으로 3%에서 6%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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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O ‘통관’ 협정 발효…“무역 비용 14% 감소”
    • 입력 2017-02-23 12:31:28
    • 수정2017-02-23 1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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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간 무역 통관 업무를 빨리 이뤄지도록 목표로 한 WTO 무역원활화 협정이 회원국 2/3의 비준으로 발효됐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 무역 비용은 14% 정도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됐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무역기구 WTO의 무역원활화 협정이 회원국 2/3 이상인 112개국에서 비준돼 마침내 발효됐습니다.

지난 2013년에 합의 한 뒤 4년만에 발효된 것입니다.

이 다자간 협정은 국가간 통관 업무를 빨리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국은 통관 규정을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관 당국은 서로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WTO은 이번 협정의 발효로 세계적으로 평균 14.3%의 무역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2030년까지 세계 경제가 0.5% 성장하고 세계 무역량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호베르투 아제베두(WTO 사무총장) : "세계 무역 사상 이번 비준 발효는 가장 큰 개혁입니다. 이 협정으로 전세계 성장과 발전에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에 회원국 가운데 10번째로 이 협정을 비준했습니다.

이번 협정 발효로 우리 나라 중소기업이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때 겪는 과도한 통관 절차와 비용 등의 문제점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나라 수출도 장기적으로 3%에서 6%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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