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 매우 화나”

입력 2017.02.24 (07:17) 수정 2017.02.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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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트럼프 “北 위협 방어 체계 강화…中 압박 병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very angry)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처럼 강한 표현을 쓰면서 강력 대처 방침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 대책과 관련해 "미국의 동맹인 일본,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속화하는 것이 이용 가능한 많은 옵션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역할론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면 북한이 야기하는 안보위협을 '아주 쉽게'(very easily)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핵무기 감축을 골자로 한 미국과 러시아 간 '뉴 스타트'((New START) 협정의 개정 의지도 밝혔다.

그는 "어떤 나라도 핵무기를 갖지 않는 꿈이 실현된다면 멋진 일"이라며 "그러나 국가들이 핵무기를 갖는다면 우리가 그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 스타트' 협정에 대해 "그게 스타트이든, 이란 핵협정이든, 미국이 맺은 또 다른 나쁜 협정"이라며 "우리는 좋은 협정을 맺기 시작할 것"이라며 개정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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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미사일 발사에 매우 화나”
    • 입력 2017-02-24 07:17:48
    • 수정2017-02-24 07:46:16
    국제

[연관 기사] [뉴스광장] 트럼프 “北 위협 방어 체계 강화…中 압박 병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very angry)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처럼 강한 표현을 쓰면서 강력 대처 방침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 대책과 관련해 "미국의 동맹인 일본, 한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속화하는 것이 이용 가능한 많은 옵션 가운데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중국의 역할론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면 북한이 야기하는 안보위협을 '아주 쉽게'(very easily)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핵무기 감축을 골자로 한 미국과 러시아 간 '뉴 스타트'((New START) 협정의 개정 의지도 밝혔다.

그는 "어떤 나라도 핵무기를 갖지 않는 꿈이 실현된다면 멋진 일"이라며 "그러나 국가들이 핵무기를 갖는다면 우리가 그 중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뉴 스타트' 협정에 대해 "그게 스타트이든, 이란 핵협정이든, 미국이 맺은 또 다른 나쁜 협정"이라며 "우리는 좋은 협정을 맺기 시작할 것"이라며 개정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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