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압박…“특검 연장” vs “정치 공세”

입력 2017.02.24 (17:04) 수정 2017.02.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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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활동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여야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야권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거듭 촉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이자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오늘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건 망국적 판단이자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황 대행이 특검 숨통 끊어 놓는다면 이는 면허 없는 사람이 저지르는 불법시술, 범죄행위에 해당할 것입니다."

또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지시 때문인지, 아니면 친박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대선용 선물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연장 거부는 촛불 민심을 부정하고 국정농단 세력을 비호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특검 연장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건 정치 공세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 연장 미련 못 버리고 국회의장 직권상정 압박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정략적 정치 공세이자..."

그러면서 국회가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민생 경제를 위한 입법에 힘을 쏟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행측은 현 상황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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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압박…“특검 연장” vs “정치 공세”
    • 입력 2017-02-24 17:06:40
    • 수정2017-02-24 17: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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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활동 종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놓고 여야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야권은 수사 기간 연장 승인을 거듭 촉구했고, 여당은 정치 공세이자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은 오늘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건 망국적 판단이자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황 대행이 특검 숨통 끊어 놓는다면 이는 면허 없는 사람이 저지르는 불법시술, 범죄행위에 해당할 것입니다."

또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지시 때문인지, 아니면 친박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대선용 선물인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연장 거부는 촛불 민심을 부정하고 국정농단 세력을 비호하는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특검 연장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건 정치 공세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 연장 미련 못 버리고 국회의장 직권상정 압박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정략적 정치 공세이자..."

그러면서 국회가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민생 경제를 위한 입법에 힘을 쏟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행측은 현 상황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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