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대신 편백나무 숲 조성 이어져

입력 2017.03.02 (06:50) 수정 2017.03.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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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카멘트>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경북 동해안에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소나무 대신 편백나무를 심기 때문인데, 시민들이 산림욕을 하며 휴식을 취할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50여 미터 야산에서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면 절로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고급 건축 자재로도 쓰이는 이 나무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 발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봉(포항시 상도동) : "얼마 전에 폐암 수술을 한 이후에 편백나무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매일 와요."

난대성 수종인 편백나무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제주와 남해안에서 주로 자라는 데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일원에 조성된 이 편백나무 숲의 규모는 40헥타르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산불이나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 대신 식재되면서 빠르게 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식(포항시 도시녹지과장) : "편백나무 숲은 산림욕도 되고 아토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목재 가치도 소나무보다 1.5배 높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여러 이로움을 주는 편백나무가 집중적으로 식재되면서 소나무 일변도의 경북 동해안 산림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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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 대신 편백나무 숲 조성 이어져
    • 입력 2017-03-02 06:52:39
    • 수정2017-03-02 07: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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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카멘트>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경북 동해안에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소나무 대신 편백나무를 심기 때문인데, 시민들이 산림욕을 하며 휴식을 취할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50여 미터 야산에서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에 들어서면 절로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고급 건축 자재로도 쓰이는 이 나무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 발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봉(포항시 상도동) : "얼마 전에 폐암 수술을 한 이후에 편백나무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매일 와요."

난대성 수종인 편백나무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제주와 남해안에서 주로 자라는 데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일원에 조성된 이 편백나무 숲의 규모는 40헥타르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는 산불이나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소나무 대신 식재되면서 빠르게 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식(포항시 도시녹지과장) : "편백나무 숲은 산림욕도 되고 아토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목재 가치도 소나무보다 1.5배 높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여러 이로움을 주는 편백나무가 집중적으로 식재되면서 소나무 일변도의 경북 동해안 산림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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