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 책무 못 해…국민께 사죄”

입력 2017.03.10 (23:34) 수정 2017.03.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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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은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법치가 죽었다며 헌재의 판결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분골 쇄신의 각오로 개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보수대통합을 이루고, 대선 승리로 아픔을 극복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스스로 의원님들이 옷깃을 여미시고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죽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지만 자중자애를 당부하면서 대부분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법적인 잣대보다 여론을 많이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친박계 일각에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역사의 법정에서 다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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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권당 책무 못 해…국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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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11 0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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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법치가 죽었다며 헌재의 판결에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그러면서 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 분골 쇄신의 각오로 개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이 하나로 뭉쳐 보수대통합을 이루고, 대선 승리로 아픔을 극복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스스로 의원님들이 옷깃을 여미시고 다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죽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지만 자중자애를 당부하면서 대부분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녹취> 김태흠(자유한국당 의원) : "법적인 잣대보다 여론을 많이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친박계 일각에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역사의 법정에서 다른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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