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우편물 폭탄’ 잇따라…테러 비상

입력 2017.03.16 (23:19) 수정 2017.03.16 (23: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국제통화기금 지부 사무실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편지 모양의 폭탄이 터져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독일 재무부에는 폭발물이 든 소포가 배달돼 즉시 해체되기도 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프랑스 파리의 국제통화기금, IMF 프랑스 지부 사무실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편지 모양의 폭탄이 터져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파리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IMF 지부 직원들이 대피했고, 무장 병력과 경찰이 주변을 봉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한 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편지를 누가 보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도 현지시간으로 15일 재무부 청사에서 폭발 물질이 담긴 소포가 발견됐는데요, 우편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폭발물 제거반이 즉시 소포를 해체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의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튿날, 독일 빌트지는 소포가 그리스에서 왔고, 발신인은 그리스의 보수 야당 소속 아도니스 스피리돈 게오르기아디스 의원으로 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아디스 의원은 유감스럽게도 테러리스트가 자신의 이름을 쓴 것 같다면서, 자신은 그리스에서 독일 재무부 장관과 친구로 간주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서 ‘우편물 폭탄’ 잇따라…테러 비상
    • 입력 2017-03-16 23:22:14
    • 수정2017-03-16 23:46:08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의 국제통화기금 지부 사무실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편지 모양의 폭탄이 터져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독일 재무부에는 폭발물이 든 소포가 배달돼 즉시 해체되기도 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프랑스 파리의 국제통화기금, IMF 프랑스 지부 사무실에서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편지 모양의 폭탄이 터져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파리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IMF 지부 직원들이 대피했고, 무장 병력과 경찰이 주변을 봉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한 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편지를 누가 보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도 현지시간으로 15일 재무부 청사에서 폭발 물질이 담긴 소포가 발견됐는데요, 우편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폭발물 제거반이 즉시 소포를 해체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의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튿날, 독일 빌트지는 소포가 그리스에서 왔고, 발신인은 그리스의 보수 야당 소속 아도니스 스피리돈 게오르기아디스 의원으로 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아디스 의원은 유감스럽게도 테러리스트가 자신의 이름을 쓴 것 같다면서, 자신은 그리스에서 독일 재무부 장관과 친구로 간주된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