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램프 모두 제거 완료”…수면 위 12m 부상

입력 2017.03.24 (09:30) 수정 2017.03.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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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양에 장애에 됐던 선미 램프 제거 작업도 끝났다고 하는데요.

인양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호윤 기자, 선미 램프를 제거해야만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었는데 이제 인양 작업이 한 고비를 넘긴 거죠?

<답변>
네, 세월호 선미에 붙어있는 램프를 제거하는 작업이 오전 6시 45분에 완료가 됐습니다.

램프는 차량이 선박에 드나들 때 다리 역할을 하는 개폐형 구조물인데요,

잠금장치가 파손돼 마치 사다리 처럼 배 밑쪽으로 내려와 있어서, 이 상태로는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실을 수 없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설명이었습니다.

다행히 새벽까지 선미 램프를 연결한 4곳 모두를 수중 절단 작업으로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며서 인양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진도 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미 램프 제거작업 최종 결과와 이후 작업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질문>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될텐데요.

세월호를 13미터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답변>
현재 450명의 인원이 이곳 맹골수도 해역에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12미터까지 올라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설정했던 목표치인 13미터에 단 1미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파도는 이번 소조기 마지막 날을 맞아 잔잔한 상태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질문>
근처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인양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 취재진이 있는 곳 바로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어업지도선이 있습니다.

애초 세월호 유가족들이 탄 배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 이렇게 두 대 였는데 어제 오후부터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선미 램프가 제거되고 이제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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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미 램프 모두 제거 완료”…수면 위 12m 부상
    • 입력 2017-03-24 09:31:38
    • 수정2017-03-24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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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인양작업이 이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양에 장애에 됐던 선미 램프 제거 작업도 끝났다고 하는데요.

인양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질문>
유호윤 기자, 선미 램프를 제거해야만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었는데 이제 인양 작업이 한 고비를 넘긴 거죠?

<답변>
네, 세월호 선미에 붙어있는 램프를 제거하는 작업이 오전 6시 45분에 완료가 됐습니다.

램프는 차량이 선박에 드나들 때 다리 역할을 하는 개폐형 구조물인데요,

잠금장치가 파손돼 마치 사다리 처럼 배 밑쪽으로 내려와 있어서, 이 상태로는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실을 수 없다는 게 해양수산부의 설명이었습니다.

다행히 새벽까지 선미 램프를 연결한 4곳 모두를 수중 절단 작업으로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며서 인양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에 진도 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미 램프 제거작업 최종 결과와 이후 작업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질문>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 될텐데요.

세월호를 13미터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답변>
현재 450명의 인원이 이곳 맹골수도 해역에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수면 위로 12미터까지 올라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설정했던 목표치인 13미터에 단 1미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파도는 이번 소조기 마지막 날을 맞아 잔잔한 상태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긴장감과 기대감 속에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질문>
근처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도 인양작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저희 취재진이 있는 곳 바로 앞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어업지도선이 있습니다.

애초 세월호 유가족들이 탄 배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 이렇게 두 대 였는데 어제 오후부터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만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선미 램프가 제거되고 이제 인양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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