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늘었지만 생산·투자 감소 ‘엇박자’

입력 2017.03.31 (12:38) 수정 2017.03.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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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의 발목을 잡았던 소비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생산과 투자가 감소해, 경기가 회복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줄었습니다.

산업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3.4% 급감한 탓이 컸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2008년 12월 10.6%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판매 실적이 둔화된 데다, 자동차 업계 수출 실적도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설비 투자도 전달보다 8.9% 감소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3.2% 늘었습니다.

화장품과 승용차, 의복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매 판매는 넉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소비는 소폭 상승했지만, 생산과 투자는 감소하면서 엇박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경기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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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 늘었지만 생산·투자 감소 ‘엇박자’
    • 입력 2017-03-31 12:39:25
    • 수정2017-03-31 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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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의 발목을 잡았던 소비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생산과 투자가 감소해, 경기가 회복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4% 줄었습니다.

산업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3.4% 급감한 탓이 컸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2008년 12월 10.6%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판매 실적이 둔화된 데다, 자동차 업계 수출 실적도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달보다 3.3%포인트 하락한 70.9%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설비 투자도 전달보다 8.9% 감소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3.2% 늘었습니다.

화장품과 승용차, 의복 판매가 늘어나면서 소매 판매는 넉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소비는 소폭 상승했지만, 생산과 투자는 감소하면서 엇박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경기 회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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