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서 유류품 발견…동물뼈 추정 9점도 나와

입력 2017.04.02 (10:43) 수정 2017.04.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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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세월호 현장서 유류품 발견…동물뼈 추정 9점도 나와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유류품 5점이 발견됐다. 또 동물로 추정되는 뼛조각도 다시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일) 새벽 5시쯤 작업 준비를 하던 작업자가 반잠수식 선박 갑판(세월호선수 쪽)에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손가방, 볼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개도 찾았다. 발견 위치는 지난달 28일 동물뼈가 발견됐던 곳 부근이다.

해수부는 오전 8시쯤 검사 입회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해경 신원확인팀 6명 등이 승선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목포 지검 담당 검사가 직접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견된 뼛조각은 DNA 유전자 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동물뼈인지 여부를 최종 확인할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8일과 같은 위치에서 뼈가 발견돼 미수습자 가족들이 입회한 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동물 뼈로 확인돼 현장에서 가족들이 오열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어제 오후부터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 유족 대표가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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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2 10:43:51
    • 수정2017-04-02 13:04:24
    사회
[연관기사] [뉴스12] 세월호 현장서 유류품 발견…동물뼈 추정 9점도 나와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유류품 5점이 발견됐다. 또 동물로 추정되는 뼛조각도 다시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오늘(2일) 새벽 5시쯤 작업 준비를 하던 작업자가 반잠수식 선박 갑판(세월호선수 쪽)에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손가방, 볼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개도 찾았다. 발견 위치는 지난달 28일 동물뼈가 발견됐던 곳 부근이다. 해수부는 오전 8시쯤 검사 입회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해경 신원확인팀 6명 등이 승선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목포 지검 담당 검사가 직접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견된 뼛조각은 DNA 유전자 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동물뼈인지 여부를 최종 확인할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양한웅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8일과 같은 위치에서 뼈가 발견돼 미수습자 가족들이 입회한 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동물 뼈로 확인돼 현장에서 가족들이 오열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어제 오후부터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 유족 대표가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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