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 추가 제재안 발표…투자·서비스 금지 확대

입력 2017.04.07 (06:04) 수정 2017.04.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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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EU가 지난해 5월보다 강력한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재안에는 북한에 대한 컴퓨터 서비스도 제공 금지 분야로 규정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U가 또다시 대북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번 EU 대북제재안의 가장 큰 특징은 북한에 대한 투자 금지를 확대한 것입니다.

탄도미사일 관련산업 뿐만 아니라 재래식 무기 관련 산업이나 금속공학, 금속세공,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컴퓨터 서비스와 광업·화학물제조업 그리고 정유업과 관련된 북한 사람이나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그리고 또 다른 대량파괴무기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책임자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EU로부터 여행금지나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받는 대상은 개인이 41명으로 그리고 단체가 7개로 늘어났습니다.

EU는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북한의 행동이 "다수의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 평화와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U의 세부적인 대북제재 내용은 오늘 중으로 관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EU의 대북 제재안은 지난해 5월에 발표한 것을 보충한 만큼 그 강도가 더 강력해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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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대북 추가 제재안 발표…투자·서비스 금지 확대
    • 입력 2017-04-07 06:05:25
    • 수정2017-04-07 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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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EU가 지난해 5월보다 강력한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재안에는 북한에 대한 컴퓨터 서비스도 제공 금지 분야로 규정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EU가 또다시 대북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번 EU 대북제재안의 가장 큰 특징은 북한에 대한 투자 금지를 확대한 것입니다.

탄도미사일 관련산업 뿐만 아니라 재래식 무기 관련 산업이나 금속공학, 금속세공,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투자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컴퓨터 서비스와 광업·화학물제조업 그리고 정유업과 관련된 북한 사람이나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그리고 또 다른 대량파괴무기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책임자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EU로부터 여행금지나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받는 대상은 개인이 41명으로 그리고 단체가 7개로 늘어났습니다.

EU는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북한의 행동이 "다수의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 평화와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해 추가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U의 세부적인 대북제재 내용은 오늘 중으로 관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EU의 대북 제재안은 지난해 5월에 발표한 것을 보충한 만큼 그 강도가 더 강력해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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