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타2 엔진’ 결함…17만 대 리콜

입력 2017.04.07 (12:09) 수정 2017.04.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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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랜저와 소나타 등 현대·기아차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차량 17만대가 리콜됩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 자진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현대기아차 17만 천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랜저와 소나타, K7, K5, 스포티지 등 '세타2' 엔진의 제작결함이 발견된 5개 차종이 대상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 결함 리콜 당시 국내 차량의 경우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들로, 그랜저가 11만 2천대로 가장 많았고 K7이 3만 4천대, K5가 만 3천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단일 사안으로 리콜된 사례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몹니다.

앞서 국토부는 세타2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 일부 모델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이어지자 지난해 10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를 맡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세타2 엔진에서 실제 마찰열로 접촉면이 달라붙는 '엔진 소착'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3일 국토부에 자발적인 리콜 시행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어제 구체적인 리콜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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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세타2 엔진’ 결함…17만 대 리콜
    • 입력 2017-04-07 12:11:14
    • 수정2017-04-07 1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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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랜저와 소나타 등 현대·기아차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차량 17만대가 리콜됩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 자진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현대기아차 17만 천여 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랜저와 소나타, K7, K5, 스포티지 등 '세타2' 엔진의 제작결함이 발견된 5개 차종이 대상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 결함 리콜 당시 국내 차량의 경우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들로, 그랜저가 11만 2천대로 가장 많았고 K7이 3만 4천대, K5가 만 3천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단일 사안으로 리콜된 사례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몹니다.

앞서 국토부는 세타2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 일부 모델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이어지자 지난해 10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를 맡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세타2 엔진에서 실제 마찰열로 접촉면이 달라붙는 '엔진 소착'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3일 국토부에 자발적인 리콜 시행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어제 구체적인 리콜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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