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10명 가운데 9명은 “몰라요”

입력 2017.04.12 (12:39) 수정 2017.04.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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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심장이 멎는 심정지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 가장 효과적인 응급처지가 바로 '심폐소생술'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9명은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모른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 다른 승객들이 당황해하는 사이 한 남성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때마침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소방서 직원의 심폐소생술 덕에 여성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합니다.

국내 심정지 환자 발생은 해마다 3만 명, 심장이 멎고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일반 시민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하는 경우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석지은(서울시 관악구) : "심폐소생술이 뭔지는 아는데 환자가 발생해도 배워본 적이 없으니까 선뜻 나서지 못할 것 같아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눕힌 뒤 가슴뼈의 4분의 3지점을 깍지낀 손의 바닥 아랫부분으로 누릅니다.

팔을 구부리지 않고 환자의 몸과 직각을 유치한 상태로 초당 2번 정도 누르는 속도로 반복해 압박합니다.

<인터뷰> 신경옥(용인소방서 119구급대) : "인공호흡이 익숙지 않은 분들은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거나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흉부압박을 계속해서 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소방서나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배워두는 것도 내 주변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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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 10명 가운데 9명은 “몰라요”
    • 입력 2017-04-12 12:41:41
    • 수정2017-04-12 12: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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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심장이 멎는 심정지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 가장 효과적인 응급처지가 바로 '심폐소생술'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9명은 심폐소생술을 할 줄 모른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 다른 승객들이 당황해하는 사이 한 남성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때마침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소방서 직원의 심폐소생술 덕에 여성은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합니다.

국내 심정지 환자 발생은 해마다 3만 명, 심장이 멎고 4분이 지나면 생존율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일반 시민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하는 경우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석지은(서울시 관악구) : "심폐소생술이 뭔지는 아는데 환자가 발생해도 배워본 적이 없으니까 선뜻 나서지 못할 것 같아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눕힌 뒤 가슴뼈의 4분의 3지점을 깍지낀 손의 바닥 아랫부분으로 누릅니다.

팔을 구부리지 않고 환자의 몸과 직각을 유치한 상태로 초당 2번 정도 누르는 속도로 반복해 압박합니다.

<인터뷰> 신경옥(용인소방서 119구급대) : "인공호흡이 익숙지 않은 분들은 환자가 의식을 회복하거나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흉부압박을 계속해서 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소방서나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배워두는 것도 내 주변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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