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하우스] 낡은 집의 대변신…내가 그린 우리 집

입력 2017.04.21 (08:40) 수정 2017.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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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해 잘 드는 집, 집 선택의 중요 기준이죠.

하지만 남향이어도 분위기가 가라앉는 집이 있습니다.

오늘 꿀하우스가 그랬는데요,

그래서 거실은 이렇게 흰색으로 바꾸고 흰색 책장을 소파 뒤에 배치했더니 환하고 아기자기합니다.

주방도 환하죠.

하부장만 파란색, 깔끔하고 생기 있습니다.

밝은 집이 더 환해졌습니다.

이 모든 디자인을 부부가 직접 했습니다.

저렴한 시공업체를 찾으러 발품 팔며 고생했지만 아늑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만나러 가보시죠.

<리포트>

파란 하늘이 정말 예쁘죠.

주인공 만나러 충북 옥천에 왔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깜찍한 미소가 인상적인 네 살 은우와 이선희, 이종철 씨 부부입니다.

행복 넘치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소파 뒤쪽에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독특하죠.

주방은 푸른색 싱크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부부의 침실은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서 제가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 들어왔 을 때 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조금만 예쁘게 꾸미면 예쁜 집이 될 것 같아서 이 집으로 결정했습 니다.”

선희 씨 말대로 27년 됐습니다.

결혼 5년차. 신혼집에 이어 두 번째 내 집입니다.

그러나 낡았습니다.

밝은 집 포기할 수 없어 분위기를 확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도 많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공사만 시공업체에 맡겼습니다.

가성 비는 좋았지만 셀프 인테리어 디자인,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른 집 인테리어 참고해가며 발품 파는 데만 한 달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공사 순서를 정하는 것부터 완성됐을 때 어떤 집의 모습일지 가늠이 안 돼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붙어있고 방이 3개인 구조. 그 변신을 공개합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푸른 중문을 열고 들어가자 흰색을 써서 넓어진 거실을 만납니다.

회색 소파와 짙은 TV 장으로 무게감을 줬습니다.

이전 거실은 남향이어도 어두컴컴했는데요.

밝은 색을 사용하니 한층 환해졌습니다.

바닥도 밝은 색의 원목 마루를 사용했는데요.

사선으로 배치한 헤링본 무늬는 경쾌함마저 들게 하죠.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책장입니다.

특이하게 소파 뒤에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소파 뒤쪽 벽면이 너무 밋밋해서 책장을 포인트로 놓게 됐는데요. 아이 책이나 장난감, 소품을 올려 두니 나름대로 예쁘더라고요.”

마치 책장이 큰 그림액자 같은 느낌을 줍니다.

화이트 톤의 책장이 아이의 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지니 그냥 벽이었던 소파 뒤쪽에 아기자기함이란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덕분에 은우가 소파에서 책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거실 바로 옆엔 주방이 이어져있습니다.

흰색 타일을 붙여 거실과 통일감을 줬는데요.

대신 밋밋함은 파란색 싱크대로 잡았습니다.

이전엔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가벽이 있어 어둡고 답답했습니다.

과감하게 가벽을 철거했더니 탁 트인 주방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주방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거죠.

그런데 주방이 다른 집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녹취> "저희 집은 상부장이 없어요.”

천장이 낮아서 답답해 보이는 주방을 상부장을 두지 않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대신 원목 선반을 달았는데요.

자주 쓰는 재료들을 올려놓고 씁니다.

그 밖의 살림살이들은 주방 옆 다용도실에 최대한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방 바로 옆엔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요.

새벽 근무가 많은 남편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침대 하나 딱 들어갈 정도의 좁은 방인데요.

이곳에도 선반으로 수납장을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철(남편) : “새벽에 일찍 출근하다 보니까 아이가 깨지 않도록 작은방에 선반을 달아서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아이디어입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한 센스, 돋보이죠.

여기에도 역시 한쪽 벽면을 책장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선택이죠.

이 책장, 실용성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시 책장에 대해 알아볼까요?

어느 집에나 꼭 있죠.

잘 고른 책장 하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요.

<인터뷰> 정유영(가구 전문점 팀장) :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책장으로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공간별로 봅니다.

먼저, 거실용 책장인데요.

집의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디자인 중요합니다.

이렇게 선반과 책장이 결합한 형태는 거실 벽면에 배치하면 중후한 멋이 느껴집니다.

수납박스가 있어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고요

또 뒷판이 철제로 디자인되어 세련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메모를 붙여서 자석보드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엔 서재용 책장입니다.

책이나 서류함 보관을 많이 하죠.

서재에 있으니 실용성 따지게 됩니다.

책장에 문을 부착하면 지저분한 물건을 가려주면서 새로운 스타일 연출도 가능합니다.

수납하는 칸의 크기도 다양하죠.

작은 책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책까지 다양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공부방이나 작업실을 꾸미고 싶을 땐 책상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요.

책장과 책상 연결이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원하는 대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다시 꿀 하우스로 돌아와 안방 인테리어 살펴봅니다.

조그마한 창문 하나와 침대 하나가 전부인 안방입니다.

기존의 안방엔 발코니와 연결되는 큰 창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창문은 어디가고 작은 창문이 생겼네요.

부부의 과감한 시도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웃풍이 많이 심하더라고요. 벽을 쌓고 단열재를 넣어서 창을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방이 한층 따뜻해졌는데요.

창문이 작아져 좀 어두워졌죠.

창틀 위로 조명을 달아 아늑한 빛을 더했습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은은한 취침 등으로도 안성맞춤이죠.

침대를 두고 남은 공간엔 아내가 꼭 갖고 싶었던 공간이 생겼습니다.

가벽을 세워 드레스 룸을 만든 건데요.

환한 분위기만큼 아내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덕분에 부부의 바람대로 탄생한 집,

그래서 감흥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저희 부부가 디자인해서 공사할 때 많이 힘들었는데 완성된 모습을 보니 만족스럽게 나와서 뿌듯했어요.”

<녹취> “우리 집 최고예요!”

낡은 집에 따스함과 화사함을 불어넣었습니다.

직접 디자인해 더 특별한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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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하우스] 낡은 집의 대변신…내가 그린 우리 집
    • 입력 2017-04-21 08:43:02
    • 수정2017-04-21 09:01:35
    아침뉴스타임
<기자 멘트>

해 잘 드는 집, 집 선택의 중요 기준이죠.

하지만 남향이어도 분위기가 가라앉는 집이 있습니다.

오늘 꿀하우스가 그랬는데요,

그래서 거실은 이렇게 흰색으로 바꾸고 흰색 책장을 소파 뒤에 배치했더니 환하고 아기자기합니다.

주방도 환하죠.

하부장만 파란색, 깔끔하고 생기 있습니다.

밝은 집이 더 환해졌습니다.

이 모든 디자인을 부부가 직접 했습니다.

저렴한 시공업체를 찾으러 발품 팔며 고생했지만 아늑한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만나러 가보시죠.

<리포트>

파란 하늘이 정말 예쁘죠.

주인공 만나러 충북 옥천에 왔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깜찍한 미소가 인상적인 네 살 은우와 이선희, 이종철 씨 부부입니다.

행복 넘치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소파 뒤쪽에 책장을 배치했습니다. 독특하죠.

주방은 푸른색 싱크대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부부의 침실은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서 제가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 들어왔 을 때 빛이 너무 잘 들어와서 조금만 예쁘게 꾸미면 예쁜 집이 될 것 같아서 이 집으로 결정했습 니다.”

선희 씨 말대로 27년 됐습니다.

결혼 5년차. 신혼집에 이어 두 번째 내 집입니다.

그러나 낡았습니다.

밝은 집 포기할 수 없어 분위기를 확 바꾸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도 많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공사만 시공업체에 맡겼습니다.

가성 비는 좋았지만 셀프 인테리어 디자인,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다른 집 인테리어 참고해가며 발품 파는 데만 한 달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공사 순서를 정하는 것부터 완성됐을 때 어떤 집의 모습일지 가늠이 안 돼서 많이 어려웠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붙어있고 방이 3개인 구조. 그 변신을 공개합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푸른 중문을 열고 들어가자 흰색을 써서 넓어진 거실을 만납니다.

회색 소파와 짙은 TV 장으로 무게감을 줬습니다.

이전 거실은 남향이어도 어두컴컴했는데요.

밝은 색을 사용하니 한층 환해졌습니다.

바닥도 밝은 색의 원목 마루를 사용했는데요.

사선으로 배치한 헤링본 무늬는 경쾌함마저 들게 하죠.

거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책장입니다.

특이하게 소파 뒤에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소파 뒤쪽 벽면이 너무 밋밋해서 책장을 포인트로 놓게 됐는데요. 아이 책이나 장난감, 소품을 올려 두니 나름대로 예쁘더라고요.”

마치 책장이 큰 그림액자 같은 느낌을 줍니다.

화이트 톤의 책장이 아이의 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워지니 그냥 벽이었던 소파 뒤쪽에 아기자기함이란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덕분에 은우가 소파에서 책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거실 바로 옆엔 주방이 이어져있습니다.

흰색 타일을 붙여 거실과 통일감을 줬는데요.

대신 밋밋함은 파란색 싱크대로 잡았습니다.

이전엔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가벽이 있어 어둡고 답답했습니다.

과감하게 가벽을 철거했더니 탁 트인 주방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주방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거죠.

그런데 주방이 다른 집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녹취> "저희 집은 상부장이 없어요.”

천장이 낮아서 답답해 보이는 주방을 상부장을 두지 않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대신 원목 선반을 달았는데요.

자주 쓰는 재료들을 올려놓고 씁니다.

그 밖의 살림살이들은 주방 옆 다용도실에 최대한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주방 바로 옆엔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요.

새벽 근무가 많은 남편을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침대 하나 딱 들어갈 정도의 좁은 방인데요.

이곳에도 선반으로 수납장을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이종철(남편) : “새벽에 일찍 출근하다 보니까 아이가 깨지 않도록 작은방에 선반을 달아서 화장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아이디어입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한 센스, 돋보이죠.

여기에도 역시 한쪽 벽면을 책장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선택이죠.

이 책장, 실용성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시 책장에 대해 알아볼까요?

어느 집에나 꼭 있죠.

잘 고른 책장 하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요.

<인터뷰> 정유영(가구 전문점 팀장) :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책장으로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공간별로 봅니다.

먼저, 거실용 책장인데요.

집의 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디자인 중요합니다.

이렇게 선반과 책장이 결합한 형태는 거실 벽면에 배치하면 중후한 멋이 느껴집니다.

수납박스가 있어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고요

또 뒷판이 철제로 디자인되어 세련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메모를 붙여서 자석보드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번엔 서재용 책장입니다.

책이나 서류함 보관을 많이 하죠.

서재에 있으니 실용성 따지게 됩니다.

책장에 문을 부착하면 지저분한 물건을 가려주면서 새로운 스타일 연출도 가능합니다.

수납하는 칸의 크기도 다양하죠.

작은 책뿐만 아니라 부피가 큰 책까지 다양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공부방이나 작업실을 꾸미고 싶을 땐 책상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요.

책장과 책상 연결이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원하는 대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다시 꿀 하우스로 돌아와 안방 인테리어 살펴봅니다.

조그마한 창문 하나와 침대 하나가 전부인 안방입니다.

기존의 안방엔 발코니와 연결되는 큰 창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창문은 어디가고 작은 창문이 생겼네요.

부부의 과감한 시도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웃풍이 많이 심하더라고요. 벽을 쌓고 단열재를 넣어서 창을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방이 한층 따뜻해졌는데요.

창문이 작아져 좀 어두워졌죠.

창틀 위로 조명을 달아 아늑한 빛을 더했습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 은은한 취침 등으로도 안성맞춤이죠.

침대를 두고 남은 공간엔 아내가 꼭 갖고 싶었던 공간이 생겼습니다.

가벽을 세워 드레스 룸을 만든 건데요.

환한 분위기만큼 아내의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덕분에 부부의 바람대로 탄생한 집,

그래서 감흥도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선희(아내) : “저희 부부가 디자인해서 공사할 때 많이 힘들었는데 완성된 모습을 보니 만족스럽게 나와서 뿌듯했어요.”

<녹취> “우리 집 최고예요!”

낡은 집에 따스함과 화사함을 불어넣었습니다.

직접 디자인해 더 특별한 오늘의 꿀 하우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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