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호텔 사이트 절반 ‘배짱·꼼수 영업’

입력 2017.04.27 (12:13) 수정 2017.04.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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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 절반이 결제 당일에도 예약 취소나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 씨는 최근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10월 예정으로 일본 오사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숙박 요금은 136만 원.

하지만 날짜에 맞는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고 이틀 뒤 호텔 예약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예약 확정서에 요금 전액을 취소수수료로 한다는 내용이 써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서울시가 국내외 숙박 예약 사이트 10곳을 조사한 결과, 해외 호텔 예약 상품 250개 중 절반이 예약 결제 당일에도 취소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에는 숙박 예약 취소를 원할 경우 비수기의 경우 사용예정일 2일 전, 성수기면 10일 전까지 예약금 전액을 돌려주게 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숙박 예약 사이트 5곳 가운데 4곳은 화면에 세금과 봉사료 등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최종 결제하는 가격이 평균 13.3% 비싸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호텔의 경우 인터넷 사용료나 주차비 등을 별도로 내는 곳이 있지만, 국내 사이트에서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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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호텔 사이트 절반 ‘배짱·꼼수 영업’
    • 입력 2017-04-27 12:15:23
    • 수정2017-04-27 13:09:02
    뉴스 12
<앵커 멘트>

다음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가시는 분들 많은데요,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 절반이 결제 당일에도 예약 취소나 변경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A 씨는 최근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10월 예정으로 일본 오사카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숙박 요금은 136만 원.

하지만 날짜에 맞는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고 이틀 뒤 호텔 예약을 취소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예약 확정서에 요금 전액을 취소수수료로 한다는 내용이 써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서울시가 국내외 숙박 예약 사이트 10곳을 조사한 결과, 해외 호텔 예약 상품 250개 중 절반이 예약 결제 당일에도 취소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에는 숙박 예약 취소를 원할 경우 비수기의 경우 사용예정일 2일 전, 성수기면 10일 전까지 예약금 전액을 돌려주게 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숙박 예약 사이트 5곳 가운데 4곳은 화면에 세금과 봉사료 등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최종 결제하는 가격이 평균 13.3% 비싸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호텔의 경우 인터넷 사용료나 주차비 등을 별도로 내는 곳이 있지만, 국내 사이트에서 제대로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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