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줄이기 위한 대안 교육 추진

입력 2017.04.27 (19:13) 수정 2017.04.27 (1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학 과목이 어려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이른바 '수포자'라고 부르는데요.

기초실력에 미달한 수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포자가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할 방법은 없는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 수학시간.

5 빼기 마이너스 2가 몇이 되느냐를 놓고, 토론이 한창입니다.

<녹취> "플러스 돌 5개가 있고, 마이너스 돌 2개가 있는데 이걸 뺄 수가 없잖아."

정답을 강의하지 않고, 스스로 수학 원리를 발견시키는 수업 방식입니다.

<인터뷰> 윤경민(중학교 1학년) : "어려워진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면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사각뿔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 대신 널리 알려진 이름을 붙여줍니다.

<녹취> "피라미드라고 지었대요."

수학을 보다 쉽게 설명하는 교육 방식으로 시범 중학교들의 수학 포기 학생이 평균 4%포인트 줄었습니다.

한 교육단체는 이런 수업방식을 모든 교실에 도입하자며 대안교과서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최수일(수학 사교육포럼 대표) : "가장 중요한 게 자기주도적 발견을 이 교과서는 최대한 구현하려고 애쓴 겁니다."

OECD가 조사한 우리나라의 수학 기초 미달 학생 비율은 이번이 역대 최대치일 정도로 수학을 포기한 학생은 여전히 많습니다.

보다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수학 교육을 바꿔야 수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포자’ 줄이기 위한 대안 교육 추진
    • 입력 2017-04-27 19:15:57
    • 수정2017-04-27 19:31:21
    뉴스 7
<앵커 멘트>

수학 과목이 어려워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이른바 '수포자'라고 부르는데요.

기초실력에 미달한 수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포자가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할 방법은 없는지 김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학교 1학년 수학시간.

5 빼기 마이너스 2가 몇이 되느냐를 놓고, 토론이 한창입니다.

<녹취> "플러스 돌 5개가 있고, 마이너스 돌 2개가 있는데 이걸 뺄 수가 없잖아."

정답을 강의하지 않고, 스스로 수학 원리를 발견시키는 수업 방식입니다.

<인터뷰> 윤경민(중학교 1학년) : "어려워진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면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사각뿔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 대신 널리 알려진 이름을 붙여줍니다.

<녹취> "피라미드라고 지었대요."

수학을 보다 쉽게 설명하는 교육 방식으로 시범 중학교들의 수학 포기 학생이 평균 4%포인트 줄었습니다.

한 교육단체는 이런 수업방식을 모든 교실에 도입하자며 대안교과서를 내놨습니다.

<인터뷰> 최수일(수학 사교육포럼 대표) : "가장 중요한 게 자기주도적 발견을 이 교과서는 최대한 구현하려고 애쓴 겁니다."

OECD가 조사한 우리나라의 수학 기초 미달 학생 비율은 이번이 역대 최대치일 정도로 수학을 포기한 학생은 여전히 많습니다.

보다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수학 교육을 바꿔야 수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