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해야 될 세금 3억 횡령한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직원 구속

입력 2017.04.28 (12:01) 수정 2017.04.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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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12] 회계 담당자가 세금 낼 돈 3억 빼돌려 카드값에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세금 등으로 납부되어야 할 돈 3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서울시 모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담당 직원 최 모(30) 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 씨는 회계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3년여 동안 직원들 급여에서 원천 징수되는 근로소득세와 4대 보험, 퇴직적립금 등을 바로 국세청 등에 내지 않고, 자신의 계좌로 빼돌려 모두 121차례에 걸쳐 3억 2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연말에 허위 결산보고서를 작성해 매년 7억여 원씩 교부되는 정부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계좌로 빼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신건강증진센터의 회계를 감독해야 할 관할 보건소의 담당자가 회계적 지식이 없는 간호사인 점을 노리고 최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다른 기관들에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자치단체에 대해 보조금 운영과 관련한 회계감사 기능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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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부해야 될 세금 3억 횡령한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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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4-28 13:14:23
    사회

[연관기사] [뉴스12] 회계 담당자가 세금 낼 돈 3억 빼돌려 카드값에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담당으로 근무하면서 세금 등으로 납부되어야 할 돈 3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서울시 모 정신건강증진센터 회계담당 직원 최 모(30) 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 씨는 회계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3년여 동안 직원들 급여에서 원천 징수되는 근로소득세와 4대 보험, 퇴직적립금 등을 바로 국세청 등에 내지 않고, 자신의 계좌로 빼돌려 모두 121차례에 걸쳐 3억 2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연말에 허위 결산보고서를 작성해 매년 7억여 원씩 교부되는 정부 보조금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계좌로 빼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신건강증진센터의 회계를 감독해야 할 관할 보건소의 담당자가 회계적 지식이 없는 간호사인 점을 노리고 최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다른 기관들에 유사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자치단체에 대해 보조금 운영과 관련한 회계감사 기능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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