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박이 영화, 칸 영화제 진출

입력 2017.05.06 (06:52) 수정 2017.05.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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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토박이 감독이 제주를 배경으로 만든 독립영화가 세계 무대 칸에 서게됐습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영화 제작 기반도 열악하지만 제주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급히 집을 나서는 아들.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아버지를 찾아나선 겁니다.

아들은 꿈을 포기하고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했던 아버지를 마주하고 아내와 딸도 포구에서 재회합니다.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모두 제주에서, 제주 사람들의 손으로 만든 단편영홥니다.

이 작품을 쓰고 연출한 사람도 제주토박이 문재웅 감독.

소박하지만 진심을 담은 영화로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웅(감독) :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있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영화에 잠깐 제주도가 나오는 게 아니라, 아예 제주에 거주하면서 제작하거나 반 이상을 제주에서 찍는 '제주영화'가 늘고 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이중섭의 눈> 등 제주 영화 4편이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장수환(제주영상위원회 영상산업팀) : "제주 출신 감독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계속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제주에서 움튼 '제주영화'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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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토박이 영화, 칸 영화제 진출
    • 입력 2017-05-06 07:00:11
    • 수정2017-05-06 08: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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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토박이 감독이 제주를 배경으로 만든 독립영화가 세계 무대 칸에 서게됐습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영화 제작 기반도 열악하지만 제주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급히 집을 나서는 아들.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아버지를 찾아나선 겁니다.

아들은 꿈을 포기하고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했던 아버지를 마주하고 아내와 딸도 포구에서 재회합니다.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 모두 제주에서, 제주 사람들의 손으로 만든 단편영홥니다.

이 작품을 쓰고 연출한 사람도 제주토박이 문재웅 감독.

소박하지만 진심을 담은 영화로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웅(감독) :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제주도라는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적인 모습이 담겨있을 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영화에 잠깐 제주도가 나오는 게 아니라, 아예 제주에 거주하면서 제작하거나 반 이상을 제주에서 찍는 '제주영화'가 늘고 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이중섭의 눈> 등 제주 영화 4편이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장수환(제주영상위원회 영상산업팀) : "제주 출신 감독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계속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제주에서 움튼 '제주영화'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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