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부동산 정책 ‘서민 주거 안정’

입력 2017.05.10 (18:04) 수정 2017.05.10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새 부동산 정책은 대규모 개발보다는 서민 주거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17만 가구씩 공급하고 개발사업도 소규모 정비 위주로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지 3년 된 다가구 주택, 30여 명의 청년들이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인 원룸 셋값은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12만 원에 불과합니다.

SH 서울 주택 도시공사가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데 임대료가 시세보다 30%이상 쌉니다.

<인터뷰> 임경지('이웃기웃' 청년주거 협동조합장) : "보증금, 대출 이자랑 월세를 포함하면 사실 반으로 주거비가 줄어들다 보니까 다른 삶의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이같은 공공 임대주택을 매년 17만 가구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 주거 안정에 방점을 두고 개발 사업도 대규모 보다는 소규모 정비 위주로 펼칠 방침입니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노후 주거지 5백여 곳을 정비하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이 그 핵심입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지난달 9일) : "매년 10조 원대 공적 재원을 투입해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7월말까지 완화된 부동산 대출 규제도 더 풀어주지 않고 다시 강화할 걸로 보입니다.

보유세 인상 계획은 공약에서 빠졌지만 향후 증세가 필요하면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부동산114 센터장) : "(새 정부의) 인선과 조직개편에 시간이 필요하고 단기에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는 단계적인 제도화로..."

당분간은 이전 정부의 맞춤형 규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시장의 반응은 차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정부 부동산 정책 ‘서민 주거 안정’
    • 입력 2017-05-10 18:05:58
    • 수정2017-05-10 19:52:18
    통합뉴스룸ET
<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새 부동산 정책은 대규모 개발보다는 서민 주거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17만 가구씩 공급하고 개발사업도 소규모 정비 위주로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지 3년 된 다가구 주택, 30여 명의 청년들이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인 원룸 셋값은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12만 원에 불과합니다.

SH 서울 주택 도시공사가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데 임대료가 시세보다 30%이상 쌉니다.

<인터뷰> 임경지('이웃기웃' 청년주거 협동조합장) : "보증금, 대출 이자랑 월세를 포함하면 사실 반으로 주거비가 줄어들다 보니까 다른 삶의 기회를 찾아볼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이같은 공공 임대주택을 매년 17만 가구씩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 주거 안정에 방점을 두고 개발 사업도 대규모 보다는 소규모 정비 위주로 펼칠 방침입니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노후 주거지 5백여 곳을 정비하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이 그 핵심입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지난달 9일) : "매년 10조 원대 공적 재원을 투입해 우리 동네가 달라졌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7월말까지 완화된 부동산 대출 규제도 더 풀어주지 않고 다시 강화할 걸로 보입니다.

보유세 인상 계획은 공약에서 빠졌지만 향후 증세가 필요하면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부동산114 센터장) : "(새 정부의) 인선과 조직개편에 시간이 필요하고 단기에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는 단계적인 제도화로..."

당분간은 이전 정부의 맞춤형 규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시장의 반응은 차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