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NSC 직접 주재…“단호히 대응”

입력 2017.05.14 (21:07) 수정 2017.05.14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의 첫 무력 도발에,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상황 발생 20여 분만에 첫 보고가 이뤄졌고, 오전 7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8시부터 20분 동안 NSC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대화가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새 정부 출범 이후)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군에 철저한 대비 태세 유지를 지시했습니다.

우방국들과의 공조도 긴밀하게 이뤄졌습니다.

김관진 안보실장은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통화를 갖고, 북한 비핵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일 외교 장관과 한미일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도 잇따라 통화를 갖고, 대북 추가 제재 등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대통령, NSC 직접 주재…“단호히 대응”
    • 입력 2017-05-14 21:08:07
    • 수정2017-05-14 22:04:36
    뉴스 9
<앵커 멘트>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의 첫 무력 도발에,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상황 발생 20여 분만에 첫 보고가 이뤄졌고, 오전 7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8시부터 20분 동안 NSC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대화가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새 정부 출범 이후)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군에 철저한 대비 태세 유지를 지시했습니다.

우방국들과의 공조도 긴밀하게 이뤄졌습니다.

김관진 안보실장은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통화를 갖고, 북한 비핵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일 외교 장관과 한미일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도 잇따라 통화를 갖고, 대북 추가 제재 등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