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인사청문회…‘아들 병역 의혹’ 공방

입력 2017.05.24 (12:01) 수정 2017.05.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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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총리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진행된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안보관과 함께, 부인과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놓고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선 북한을 배후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주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군사적으로는 주요한 적이라면서도, 총리가 군사 문제만 생각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기자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칼럼을 쓴 것과 관련해선,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했고,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이미 법원이 판단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녀의 병역 면제와 증여세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화가인 부인의 그림을 지역 공공기관이 비싼 값에 사 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자신이 공직에 있는 동안은 어떤 전시회도 하지 않기로 아내와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홍원, 이완구 총리 후보자들보다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비율이 더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정된 청문회가 끝나고 여야 간 이견이 없으면 모레인 26일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입니다.

국무총리는 헌법상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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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인사청문회…‘아들 병역 의혹’ 공방
    • 입력 2017-05-24 12:03:36
    • 수정2017-05-24 13:44:3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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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남승우 기자, 총리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진행된 청문회에선 이 후보자의 안보관과 함께, 부인과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놓고 검증이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선 북한을 배후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주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군사적으로는 주요한 적이라면서도, 총리가 군사 문제만 생각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기자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칼럼을 쓴 것과 관련해선, 떳떳하지 않고 부끄럽다고 했고,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이미 법원이 판단한 것처럼 내란죄의 수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녀의 병역 면제와 증여세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화가인 부인의 그림을 지역 공공기관이 비싼 값에 사 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면서, 자신이 공직에 있는 동안은 어떤 전시회도 하지 않기로 아내와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홍원, 이완구 총리 후보자들보다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비율이 더 높다고 반박했습니다.

내일까지 예정된 청문회가 끝나고 여야 간 이견이 없으면 모레인 26일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이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입니다.

국무총리는 헌법상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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