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경제 성장세 확대”

입력 2017.05.25 (12:09) 수정 2017.05.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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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 금리를 또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금통위 회의였는데요.

한은은 우리 경제 성장세가 지난달 발표했던 2.6%보다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 포인트 내려간 뒤 11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은은 소비 증가세는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수출과 투자 개선세가 확대돼 경제 성장 흐름이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지난달 발표했던 2.6%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에 발표하는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36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높은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증가 규모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가면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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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경제 성장세 확대”
    • 입력 2017-05-25 12:11:00
    • 수정2017-05-25 14: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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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 금리를 또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금통위 회의였는데요.

한은은 우리 경제 성장세가 지난달 발표했던 2.6%보다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 포인트 내려간 뒤 11개월째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은은 소비 증가세는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수출과 투자 개선세가 확대돼 경제 성장 흐름이 4월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지난달 발표했던 2.6%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에 발표하는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360조 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높은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증가 규모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주열 한은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가면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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